[이야기][교육농]나의 학교 텃밭_봄기운에 저절로(강주희)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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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교 텃밭

 

봄기운에 저절로

 

 

강주희 서울 우장초

 

 

4월이다. 4월은 교육농의 행동-텃밭을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시기, 절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움직일 수 있는 때가 바로 4월이다.

 

 

그 전에…

 

이곳이 그곳인가?

3월에 씨앗을 뿌리기 시작한다니, 눈 돌아가게 바쁜 새 학년, 마음이 바빴던 몇 해가 있다. 맨땅에 갖가지 씨앗을 뿌린 그해 4월 하순이 되도록 이제나저제나 땅만 들여다보았더랬다. 봄 날씨가 널뛰어서 참 따스운 며칠 동안 싹이 올라왔다가 차가운 봄비에 사그라지기도 하고, 아예 한 달 가까이 싹 틀 기미가 없는 곳도 있었다. 호기롭게 씨앗을 뿌린 곳을 들여다보는데, 날이 갈수록, 분명 이쪽쯤에 씨를 뿌렸는데… 아니, 여기에 뿌렸었던가… 혼돈에 빠졌던 첫 파종의 봄을 기억한다.

 

아직 춥다고요

그래서 이듬해에는 모종을 내기로 했다. 우유갑. 학교에서 늘 넘쳐 나는 우유갑을 잘 씻고 말려서 아이들과 씨앗을 심었다. 지난해 실패는 맨땅에 헤딩했기 때문이리라. 모종을 내서 심으면 실패 없는 봄을 시작하리라. 3월 말, 아이들과 씨앗을 나누고 흙 난장을 치면서 우유갑에 모종을 내었다. 자가 채종을 한 지 이태째라 씨앗 종류는 많지 않았다. 수세미와 바질, 해바라기 정도였던 것 같다. 성공했을까? 아니다. 스무 개 남짓한 우유갑 중에 일고여덟 개쯤은 튼튼하게 자랐던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 싹이 나오지 않거나 나오다가 비실비실 누렇게 죽어갔다. 교실에서는 아이들 몰래 씨앗을 계속 찔러 넣으면서 버텼다. 그렇게 늦어진 수세미들은 5월 말에나 한 뼘 자라 밭에 옮길 수 있었다. 추워서 그렇다!

 

웃자랐다

그다음 해에는 씨앗 종류도 많아졌다. 두 해의 실패를 겪고서도 나는 미련하게 3월 중순~말을 고집했다. 교실은 추우니, 집으로 보내자. 집은 따뜻해 아이들이 잘 키워 올 테니 4월 중순이면 모종이 한가득일 거야. 집으로 가져간 씨앗은 절반쯤 되돌아왔다. 수는 적었지만 내 예상대로 싹도 잘 텄고 키도 잘 자랐다. 한 뼘이 아니라 다들 두 뼘은 족히 넘었다. 이런! 웃자람. 4월 중순, 밖은 아직 서늘한데 이렇게 여리여리한 녀석들이 저 거친 땅에서 뿌리를 잘 내릴까. 빙고! 절대 아니다. 결국은 모종을 샀다.

 

 

뭐가 문제일까. 우유갑, 달걀판, 휴지 심, 배달 용기… 그릇의 문제는 아니었겠지만 3월 말 시작했던 나의 파종은 서너 해를 지나면서 나에게 교훈을 주었다. ‘네가 생계형 농부가 아니라 다행이다!’

 

말이 경칩이지 한겨울이었다. 3월 출근 때 나는 기모 바지에 내복을 껴입으면서도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났다고 나도 같이 뛴 셈이다. (하우스에서가 아니라면) 모종 내기는 4월 중순, 곡우 전후쯤 되어 시작하면 된다. 그 전에 시작하면 하루의 절반이 차가운 교실에서 키우는 우유갑이나 달걀판 상토 모두 곰팡이가 생긴다. 온도의 문제이기도 하고 통풍, 건조의 문제이기도 하다. 4월 중순쯤 흙을 담아 모종을 내면 어지간한 씨앗들 모두 제법 건강하게 손가락만하게 자란다. (달걀판, 우유갑 바닥은 곰팡이가 생기기도 한다) 한낮의 볕과 바람이 적절하게 말려 주고 따듯하게 해 준다. 해지고 난 저녁에도 차갑지가 않다. 그런 조절을 교실은 할 수가 없다. 이걸 나는 네 번째 봄에야 알았다.

 

자, 이제 시작하시면 된다. 모종을 사지 않고 내 맘껏 다양한 씨앗을 키우고 싶다면, 저렴하게 모종 내기를 시작하자.

 

 

모종 내기

 

모종을 내는 데 필요한 재료는 상토, 모종판이다.

1) 모종판은 지난해 배송받아두었던 것을 보관하였다가 쓴다. 없으면 달걀판이나 휴지 심, 배달 용기 등 재활용을 추천한다. 200밀리 우유갑은 씻고 말리고 잘라내는 수고가 많은 데다 흙도 많이 들어간다(비추).

2) 달걀판을 사용할 때는 받침이 필요하다. 모종이 제법 자라 심으려고 할 때쯤이면 흐물거려서 후루룩 무너진다. 상자 화분 물받침을 쟁반처럼 받쳐놓으니 무너지지는 않는데, 아이들과 함께 작업하기는 좀 난감하다.

3) 휴지심도 마찬가지. 휴지심은 반으로 잘라 역시 물받침 위에 세워서 사용하는데, 계란판을 두 줄씩 자르는 일보다 수월하고, 하나씩 떼어내다가 무너지는 일이 적다. 다만, 서로 쓰러지지 않게 빼곡히 채워서 세우는 기술이 필요하다.

4) 각종 배달 그릇. 크고 작은 소스 통이나 컵 케이크 크기의 그릇이 좋은데, 입맛에 맞게 구하기 어렵다. 국물용의 큰 배달 그릇이나 사각형 그릇은 흙이 많이 들어가지만 플라스틱이라 튼튼하고 뚜껑이 있어 밤에 보온을 위해 덮어놓을 수가 있다. 씨앗들이 자라며 뿌리가 서로 엉킨다는 단점이 있는데, 5월 1~2주 쯤 살살 뜯어가며 이식해 보니 저마다 뿌리가 잘 내렸다.

5) 상토는 시중에 많이 쓰이는 것으로 샀는데, 50리터면 한 학급 아이들(25명)이 대여섯 번의 모종을 내고도 남는다. 가격대는 13,000원~15,000원 사이. 겨울에 사두면 1,000~2,000원 저렴하다.

 

▲달걀판


 ▲ 사각형 배달 그릇


▲원형 배달 그릇


▲우유갑


▲ 대개는 온실이 없으므로 노지에 내어놓고 아침 저녁으로 비닐을 덮어 보온한다.


▲ 비닐 관리도 상당히 번거로워서 스티로폼 상자를 쓰니 더 수월하다. 뚜껑 열고 닫는 수고는 매일 해야 함.



감자와 완두

 

3월에 심어야 하는 작물은 완두 종류와 감자 정도이다.

1) 3월 중순이면 씨감자가 나오는데, 새 학년 정신없이 바쁜데, 씨감자라니. 게다가 농사를 위한 학교 예산도 3월 말에나 열린다. 3월 학급 세우기에 몰입하고 3월 말 사서 4월 초에 심어도 된다. 대신 6월이 되자마자 캐내지 말고 6월 말까지 느긋하게 기다리시라. 교육농협동조합에서는 작물의 다양성을 위해 대여섯 가지의 감자를 심기를 추천한다. 나는 늘 감자가 오랜 시간 밭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싫어서(이것저것 다 심을 땅이 고프다) 조합원 선생님들이 심고 거두는 이야기만 듣다가 올해, 이제사 심는다. 감자라는 작물이 끼친 세계사 이야기가 재미난다. 교육농조합 조진희 선생님께서 자료를 제공해 주셨다. 내가 심어본 완두들은 자주색 스냅피, 스노피, 검은 완두다.

2) 교육농연구소 박형일 님이 소개하고 나눔한 서너 꼬투리의 자주색 스냅피는 두 주먹 정도, 골든 스노피는 한 주먹만큼 늘었다. 둘 다 맨입으로 껍질째 먹어 보았는데, 단맛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맛있다. 자주색 스냅피는 데쳐 먹었어야 했는데, 단맛이 느껴진다며 한 꼬투리씩 먹은 1학년 아이들 모두 탈 없이 무사했다! 다행이다! 자주색과 흰색 꽃, 자주색 깍지와 황금빛 깍지가 감각적이다.

모두 3월 중순에 심어야 한다고 해서 매해 3월 셋째 주에는 심었는데, 올해는 많이 늦었다. 작황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5월 말이 되면 낙엽이 지니, 수확은 많지 않을 것 같다.

3) 검은 완두는 교육농조합원 김진숙 님에게 받은 씨앗이다. 완두의 눈이 까만데, (채종에 여념이 없어) 먹지는 못했고 추수한 후에 진안의 이든농장 배이슬 님에게서 검은 점이 생기기 전에 먹으면 맛이 좋다는 말씀을 들었다. 이번 해에 몇 알 먹어볼 수 있을까.

4) 스파클 완두와 니무라헤이세이이찌고(스냅피). 5월이면 심어야 할 것들이 지천이라 이른 봄에 심어야 할 종자를 종묘상에서 구매할 필요는 없지만, 앞서 이야기한 완두들의 매력에 빠져 종류를 늘려보고 싶었다. 교육농 조합원 방효신 님의 추천 완두(우리가 완두라고 하는 그 완두)와 검색으로 얻어걸린(?) 스냅피. (우리 조합원 중에는 슈가스냅피와 아다마메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사연은 기회가 되면 천천히) 아시아 종묘에서 판매중이다.


 ▲ 스냅피. 알이 차기 전 요 때 먹는다. 나는 채종 때문에 못 먹는다.


▲자주 스냅피


▲골든스노피


▲ 사실 정확히 알지 못하고 키운 이 녀석. 검은 완두.


섞어짓기. 감자와 완두는 상생작물이다. 콩이 질소 고정 작물의 역할을 해주기도 하지만 완두들이 방출하는 가스를 감자의 잎벌레들이 싫어한단다. 감자를 심기로 했다면 완두와 함께 심기를 추천한다. 완두는 키가 2미터까지 자라니, 지주는 필수. 낮은 감자들 사이사이 화려한 꽃을 피우는 완두들은 층위가 다른 초록 꽃밭을 연출해 줄 것이다. 중부 지역 기준으로 감자는 3월 말에 심고 6월 말에 거두고, 완두는 3월 말에 심고 6월 초면 끝난다. 거두는 시기도 비슷해서 한 학기용 작물로 딱이다. 이렇게 하면 이후 땅을 활용하기도 좋다.

 

4) 지주는 ‘지주대’로 검색하면 쇼핑 사이트를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스틸이 좋고, 1.5m 짜리보다는 2m짜리를 추천한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고추나 토마토 등을 키우기 때문에 50개씩(은 부족할 것이다) 대용량을 구매하는 것이 좋은데, 세상에나! 가격이 많이 올랐다!


5) 지주를 묶는 끈 역시 다양한 것들을 사용하는데,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공예용 마끈이 좋다. 빵끈, 비닐끈(바인더 끈) 등은 저렴하지만 사용하고 나서 쓰레기가 골치 아프다. 밭에 떨구면 하나하나 주워야 한다. 그래서 한 회기가 끝나고 지주를 뽑아야 할 때 가위로 쓱쓸 잘라내기만 해도 되는 마끈을 추천한다. 밭에 떨어져도 어지간해서 6개월 이상을 넘어가지 않고 삭는다. 실 가닥의 횟수 4합~6합 정도, 두께 2~3mm 사이의 대용량 끈(로프단위로 판매)이 지주를 묶기 편하고 좋다.



 이런 것도!

 

밀과 보리. 대개는 11월 초 배추를 수확하고 나서 지피 식물이자 녹비작물로 파종하기를 추천하는데, 사실 11월은 너무 따뜻해졌다. 땅이 얼기 전에 파종하는 것이 맞지만 서울, 볕이 2, 3시간만 드는 텃밭도 12월까지는 땅이 얼지 않는다. 12월 중순 전 파종해도 오케이. 헐벗어 사막화가 되는 밭을 막아주는 데다 2월 초, 파릇파릇 새싹들이 경이롭던 감동까지 선물한다. 3월부터 생태를 주제로 아이들과 뭐라도 하고 싶은데, 날은 춥고 호미질이 거시기하다면 작은 화분에 한 줌씩 뿌려서 싹을 틔워 먹는 이벤트를 강추한다. 밀싹 끝에 맺힌 이슬(진액)을 아침마다 보는 즐거움도 굿. 물론 이 이벤트는 1년 내내 가능하다.

 

 

그래서요

 

1학년 봄 교과에서는 봄을 탐색한다. 이 과정은 전 학년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 봄을 깨우는 색깔과 향기 이전에 돋아나는 풀들을 살펴보는 것. 풀들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생태는 꽃이 된다. 교육농협동조합 조합원들이 봄에 볼 수 있는 풀, 꽃에 대한 탐색 자료를 공유해 주신 덕에 수업에 적용하기 수월해졌다. 땅의 사막화나 경질을 막고 기후위기를 물리치는 봄풀이나 꽃을 관찰하고 한 가지씩 모아 내가 그것을 택한 이유를 간단히 이야기 나누며 춤을 춰야겠다.



4월 중순 경에는 어떤 모종들을 내나? 


대개는 열매채소들 중 토마토, 고추를 많이 심고, 몇 가지 상추 등 잎채소를 심는다. 모두 모종을 내어서 심거나 구매하게 되는데, 토마토와 고추는 모종 내는 재미가 좋다(쉽다는 뜻). 오이, 참외, 수세미, 수박, 옥수수 모두 다 잘 된다. 급식에서 먹은 과일의 씨앗을 우물거리며 뱉어내고 바로 심어 보는 걸 코로나19 이전에 아이들과 했다. 3년 전 급식에서 나온 참외씨를 그해에 바로 모종 내었는데 그대로 나왔다. F1이라 맛이나 향이나 크기가 엉망일 수도 있겠구나 각오하고 질렀(?)는데, 이게 웬 일이야! 내가 먹은 참외의 크기와 맛 그대로 4알을 거뒀다(참외 순지르기도 않고 땅에 심어만 놨었음). 몽땅 다 되는 것은 아니고, 자두나 체리 같은 건 안 해 봤고 수박도 되었는데, 포도는 안 되더라.

 


꽃씨를 뿌리자


꽃은 씨앗으로 직파를 하면 된다. 지난해 카렌듈라, 카모마일, 수레국화, 꽃양귀비, 메리골드(천수국/ 만수국), 흰민들레, 접시꽃, 코스모스, 풍선초 등을 뿌렸는데, 4월 초에 심어도 다 때가 되어 싹이 트고 꽃이 핀다. 씨를 뿌렸는데 그해에 피지 않아 상심이 컸던 녀석들도 있다. 구절초, 금계국, 샤스타데이지, 루드베키아. 구절초와 금계국은 이듬해에 꽃을 보았고 다른 친구들은 뿌린 데 다른 걸 심어선지 소식이 없다. 황화코스모스, 수레국화, 꽃양귀비처럼 키가 1미터 넘게 자라는 꽃씨는 여름이 되기도 전에 흐드러져서 쓰러진다. 4월 중순 이후 늦게 뿌리면 키가 적당히 자란다. 텃밭에 갖가지 꽃이 피면 아름답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나비와 벌, 온갖 곤충을 유혹하는 동시에 사람들도 유혹한다. 꽃이 핀 텃밭은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학교 뒤뜰로 일부러 발걸음을 이끈다. 게다가 서로 궁합이 맞는 작물들과 함께 심어 방충, 방제 효과도 꾀할 수 있다. 궁금하면 교육농 조합원이 되시라. 같이 공부할 수 있다.

 

▲작년 4월 2일 등교일에 반 아이들과 뿌린 씨앗이 일주일만에 싹을 보였다. 씨를 뿌리고 왕겨로 덮어주었고 햇볕이 좋은 자리다. (2021.4.9.) 


▲카렌듈라 싹은 열흘만에 다시 이만큼 자란다. 가장 속도가 빠른 편. 씨앗마다 속도가 다르다. (2021.4.20.)


▲뽑아내지 않고 관리를 하면 카렌듈라는 한 차례 꽃이 피고 씨앗이 떨어지면 꾸준히 피고 져서 가을까지 내내 볼 수 있다. 학교 화단에는 왜 이런 꽃들이 없을까? (2021.6.21.)



3월(말)에는 무엇을 했나?


① 구근 돌보기

2월에 졸업하는 6학년들과 히야신스와 튤립, 프리지아 구근을 심고 나눴다. 텃밭 예산을 털어내면서 여유 있게 구매한 구근을 2월 초와 말에 시기를 달리해서 심었는데, 새 학년 교실과 복도의 분위기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해 준다. 실내에서 키우는 것은 볕과 바람, 온도 외에도 화학비료의 도움을 좀 받아야 해서 제법 손이 간다.


▲3년전 12월 처음으로 심은 구근의 이듬해 3월 30일 모습. 그 해 겨울은 따뜻해서 화분이 통째로 얼지는 않았다.

 

▲화분에 식재한 꽃이라도 웃거름을 보름에 한 번은 주었더니 꽃이 7살 딸아이 얼굴만하다. (2020.4.14.) 매년 캐어 보관했다가 작년에도 꽃을 보고 올해는 지난 주에 심었다.


▲지난해 야심차게 심은 구근 화분들이 통째로 얼어버린 바람에 올해는 2월에 교실에서 작게 심었다. 


▲구근은 식재 시기만큼 싹이 트고 꽃이 필 때 기온(찬 날씨)이 중요하다. (2022.3.28.)



② 아이들과 책 읽기

감자를 자꾸만 심고 싶게 만들고 싶어서 감자 책을 읽었다.


《감자아이》

▲저학년~중학년용. 이마가 간질간질 싹이 튼 감자와 상처 난 감자의 탈출기. 검은 흙을 찾아 꽃을 피워 보겠다는 꿈을 품은 감자 이야기.


《감자》

▲고학년용. 프랑스 작가가 그리고 쓴 책이라 감자 종류의 이름이 프랑스어로 표기된 것이 아쉽다. 감자에 얽힌 세계사 살짝, 심는 방법 살짝. 감자 입문서라 할까.


《감자 이웃》

▲전 학년. 감자를 나누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자 요리들이 소개됨.

 


4월을 시작하면서 읽을 책


텃밭에 대한 그림책은 참 많다. 내 취향은 주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들이다. 이를 감안하고 보시길. 밭을 디자인하고 작물을 선정, 배치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쉽게 이해하는 데 좋은 책들이다. 관행농 중심의 기술이 못마땅하긴 하지만 텃밭의 사이클을 한눈에 알아보는 데에는 딱이다. 더불어 씨앗에 대한 책도 실제 씨앗과 함께 읽으면 아이들이 연예인 만나듯 기뻐한다. 책 속의 씨앗과 똑같이 생겼다면서.


《우리집 텃밭에 놀러와요》

▲월별로 해야 할 일을 간략하게 소개하여 1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텃밭 그림책.


《우리 학교 텃밭》

▲고랑과 이랑을 내고 식재하는 방법이 자세히 소개되고 학교 텃밭의 (관행농) 풍경을 볼 수 있음.


《 무당벌레가 들려 주는 텃밭 이야기》

▲우리 학교 텃밭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씨앗과 싹, 작물의 자람에 따른 모습을 단계별로 보여 줌.


《파릇파릇 풀이 자란다》


▲11권짜리 자연학교 시리즈. 나도 잘 몰랐던 봄 풀에 대한 정보가 쏠쏠함.


《씨앗은 어떻게 자랄까?》

▲강낭콩의 자람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책.


《작지만 대단한 씨앗》

▲씨앗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세밀화에 가까운 그림과 함께 제공. 내용이 좀 많다.


_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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