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호[오늘 읽기] 활동가는 처음이라 외 | 공현

2026-02-12
조회수 101

오늘 읽기

 

활동가는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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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씀│유월서가│18,800원

 

주거권, 노동 등의 주제로 활동해 온 저자가 시민사회운동과 활동가에 대해 설명하려고 쓴 책이다. 시민사회에 대한 소개, 활동 사례, 활동가들의 업무 등 정보를 담고 있으며, 직업 활동가로 일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내용에 집중하고 있다. 저자는 시민사회가 여전히 중요한 이유로 책을 마무리한다. 오늘날의 사회운동에 대해 이해를 깊이 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에 유용하다.

“특히 2024년 12월부터 이어진 내란 정국을, 시민사회는 ‘세월호 세대’라 불리는 청년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 냈다. 지난 시국이 단순히 무능한 정치권력의 교체로 끝나지 않으려면 지금의 청년 시민과 시민사회가 함께 길게 호흡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본문 17쪽)

- 공현(본지 기자)

 

 

페미니즘, 안녕들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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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지현·백영경·엄혜진 외 씀│창비│16,000원

 

대학 내의 페미니즘과 페미니즘이 바꿔 온 대학을 다룬다. 엮은이는 머리말에서 페미니즘이 다양한 차이의 공생·공존을 모색하고 민주주의를 갱신해 온 기획이었음에도 우리 사회에서는 이기적인 입장으로 왜곡되어 공격받는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그 배경으로서 대학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한계에 주목하며, 대학을 바꾸는 것이 사회를 바꾸는 데 꼭 필요한 과업이라고 말한다.

대학 내의 교수·강사이거나 연구자인 저자들과 대담자들은 대학의 현실을 진단하고, 실천 사례를 기록하며,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페미니즘이라는 지반 위에서 대안적 담론과 실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는 대학과 그러지 못한 현실을 톺아보게 해 준다.

- 공현(본지 기자)



교육공동체벗은

협동조합을 모델로 하는 지식공동체입니다. 

교육 전문 매체인 격월간 《오늘의 교육》을 펴내고, 세상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안적인 삶을 함께 꿈꾸고 공부하고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크고 작은 모임도 꾸려 가고 있습니다. 

 

교육공동체 벗은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지식공동체를 지향합니다. 교육에 대한 건강한 열망을 품은 사람들이 모이고 어우러질 수 있는 마당을 만들겠습니다.

 

교육공동체 벗은 협동조합을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은 공통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경제조직입니다. 정론직필의 교육전문지,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정직한 책들, 함께 배우고 나누며 성장하는 배움 공간 등 우리 교육에 필요한 것들을 우리 힘으로 만들고 함께 나누겠습니다.

 

‘벗’이라는 이름에는 경쟁과 수월성이 아닌 교육을 통한 우정의 실현(友)과 대안적 실천에 대한 의지의 표현(but)이 담겨 있습니다. 함께 배우고 나누는 우리 교육공동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격월간 《오늘의 교육》과 교육 관련 책들을 발행하며 다양한 모임들을 꾸리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교육》은 손쉬운 희망과 위로를 건네지 않고 정직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기록하는 매체가 되고자 애써 왔습니다.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오늘날 교육 현장의 현실을 증언하고 새로운 철학과 방법을 치열하게 모색하고 있습니다. 책상에 ‘널브러진’ 학생들, 스펙 경쟁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삶의 문제는 입시 경쟁을 완화하고 ‘진보 교육감’이 등장하면 해결되는 게 아니라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근대적인 삶의 방식을 총체적으로 성찰하고 바꾸어 나가는 데서 풀어 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은 교육의 생태적 전환, 교육과 페미니즘, 마을과 학교, 광장과 민주시민교육, 4차 산업 혁명과 교육의 시장화라는 기획으로 계속해서 이어 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강연과 연수, 포럼 등을 통해 교육 현안을 고민하고 공부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교육 불가능의 시대’와 ‘교육의 생태적 전환’ 등의 주제로 전국을 순회한 〈이 시대 교육 포럼〉, 순종적인 교사이기만을 강요받는 불의한 시대에 불온한 교사를 꿈꾸자며 모인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 교육과 삶의 생태적 전환을 고민하는 이들이 모여 함께 농사를 짓는 〈교육농〉 등입니다.

 

교육공동체 벗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격월간 《오늘의 교육》과 조합 통신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조합원 연수와 총회에 참여할 수 있고, 지역 벗모임과 《오늘의 교육》 읽기 모임, 교육농, 나눔공방 등 조합원들이 만들어 내는 모임들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임을 직접 제안하고 만들 수도 있습니다.

 

· 조합비는 월 15,000원이며, 아래 링크를 통해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시면 매월 CMS로 자동 출금됩니다.

(단,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분들이나 청소년들은 월 회비 납부를 조정하거나 유예할 수 있습니다.)

· 출자금은 최소 '1구좌 2만 원'이며, 약정하신 금액만큼 첫 번째 월 조합비와 함께 출금됩니다.

· 가입서 작성시 ‘상호’에 재직 중인 학교나 회사명 또는 소속을 입력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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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육》에 실린 글 중 이 게시판에 공개하지 않는 글들은 필자의 동의를 받아 발행일로부터 약 2개월 후 홈페이지 '오늘의 교육' 게시판을 통해 PDF 형태로 공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