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호[내가 밀어 주는 단체]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 안영신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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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2024년 서울퀴어문화축제 때 ‘띵동’ 부스 앞에서 찍은 활동가들의 단체 사진

 

띵동!

‘사단법인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띵동)’은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 성소수자를 상담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합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신체적·정신적 안녕을 보장받고 성적 지향 및 성별 정체성에 대한 자존감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합니다.

2013년 서울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하던 때,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배정학 선생님께서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위한 상담센터를 주민참여예산으로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정서적·물리적 위기 상황을 인지하고 있던 차에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어떤 고민도 없이 사업 제안자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호응을 얻어 ‘청소년무지개와함께 지원센터’ 운영 사업으로 구체화되어 서울시의회 심의까지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2014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성북구 종교계의 눈치를 보던 구청장이 끝내 예산을 불용시켜 ‘청소년무지개와함께 지원센터’는 그 뜻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주민참여예산으로 어렵다면 시민들의 힘으로 그 뜻을 이어 가 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2013년 5월부터 1년 동안 띵동을 준비해 온 정욜 씨를 알게 되어 성북구에서 함께 하자고 매달렸습니다. 그렇게 ‘청소년무지개와함께 지원센터’ 예산 불용 싸움을 가열차게 했고, 그 힘으로 보란 듯이 2014년 12월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이 성북에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띵동은 위기 상담 및 지원 활동과 더불어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만나기 위해 거리로 나가는 ‘띵동포차’,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받는 경험과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또래들과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띵동식당’, HIV감염인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 자립을 꿈꾸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길 안내를 위한 ‘레인보우 내비게이션’, 탈가정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 식재료 등을 함께 구입해 전달하는 ‘레인보우 키트 나눔’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전문 쉼터를 만들기 위한 ‘홈프라이드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띵동이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편하게 이야기하고, 쉬고, 놀고, 먹고, 자고, 자립을 위해 도움을 주는 종합적인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원 가입과 후원으로 밀어 주시길 바랍니다.

- 안영신(교육공동체 벗 조합원,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운영위원)


 

밀어 주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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