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호[기획] ‘학업에 무관심한 외국인 가정’의 속사정 | 나히드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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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 선 청소년들 - 중도입국 청소년과 교육의 과제



‘학업에 무관심한 

외국인 가정’의 속사정


- 중도입국 아동의 초기 학교생활과 학교를 향한 바람



나히드

stars-0308@naver.com

아프가니스탄 출신 대학생



내 선택권과 무관하게 내가 태어나고 자란 국가에서 떠나 낯선 타국으로 이주해 살아 본 경험이 있는가? 대한민국 내에 외국인의 유입이 높아지면서 그 구성이 다양화되고 이에 따라 다문화학생 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근래에 중도입국 외국인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다문화학생들 중 가장 취약한 집단에 속한다. 



나도 중도입국 청소년에 해당하는 학생이었다. 나는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2011년 한국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아버지가 2008년도에 한국으로 먼저 와 계셨고, 이어서 어머니와 나머지 남매와 함께 아버지를 따라 한국으로 이주하였다. 고국과 너무도 다른 한국에서 적응하는 것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보통의 친구들보다 다소 늦은 나이 아홉 살에 처음으로 학교라는 곳에 가 연필을 잡아 보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집 앞에 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대한민국이라는 사회는 남녀 모두가 동등한 교육을 받고 직장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경제적 빈곤 속에서도 부당한 규범을 내세워 사람들을 통치하는 국가에서는 여성의 사회적 활동은 당연하지 않다. 아프간 정부는 아직도 여성의 교육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참여를 철저히 제한하기 때문이다. 어머니를 포함해 집안 대대로 여성 중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사람은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나와 언니가 유일하다. 이 글에서는 나 ‘나히드’라는 사람의 특수성을 실어 글을 쓰고 싶지 않다. 어느 곳에서 왔든 어느 누구든 ‘중도입국 청소년’이라면 한 번쯤 겪게 되는 어려움들의 한 측면을 써 내려 가고자 한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국내 출생의 다문화가정 자녀와 국제결혼가정 자녀와는 다르게 성장 도중 대한민국에 입국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본 글에서는 부모님이 두 분 다 외국인이고, 아동이 중도입국 청소년인 경우에 한하여 그들이 흔히 겪게 되는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알아보고 그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엄마가 병원에 가야 해서 학교를 빠진다고?


가끔 학교 선생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외국인 학생들이 학업에 관심이 없다는 고충을 자주 듣게 된다. 외국인 아동은 학교를 조퇴하거나 결석하는 경우가 잦다. 그런데 학교에서 그 이유를 알고는 ‘이런 이유로 학교를 빠진다고!’ 하며 당황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족 중 한 명이 병원에 가거나, 부모님이 세금 혹은 벌금을 내러 가는데 통역으로 동행하거나, 가장 흔하게는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가느라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는 나보다 한국어가 더 서툰 부모님을 도와 늘 통역을 해 왔다. 통역을 해야 했던 곳들은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법원, 노동청, 병원, 동사무소 등 너무도 다양했다. 가족 중 누군가가 아파서 통역으로 병원에 동행하느라 학교에 결석하거나 조퇴하는 경우도 많았다. 외국인의 경우 건강보험을 갖고 있지 않아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진료소를 찾아야 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엄마는 막내를 배에 품고 있었다. 아버지는 7명의 가족들을 먹이기 위해 아침 일찍 출근했고, 내가 엄마와 함께 산부인과에 가야 했다. 당시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 우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을 해 준다는, 집에서 아주 먼 병원에 가야 했다. 엄마 뱃속에서 뛰는 막내 동생의 심장 소리를 아버지가 아닌 내가 들었으며 그의 초음파 사진도 항상 내 손에 가장 먼저 쥐어졌다. 엄마는 비문해자라 자식 없이는 혼자 버스 한번 타기가 어려웠으며, 병원을 가기는 더더욱 어려웠다. 엄마는 먼 타국에서 자식 이외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전혀 없었으며 그 자리를 내가 메꿔야 했다. 학교로 돌아와 내가 “엄마 뱃속에 남동생이 있어서 엄마와 병원 다녀왔어요”라고 말하면 담임 선생님은 늘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이셨다.

또 외국인은 정기적으로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가서 여러 행정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특히 입국 1~2년 이내에는 행정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상당히 많다. 학교 입장에서는 방과 후에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외국인 가족의 입장은 다르다.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처리해야 하는 생소한 업무로 인해 긴장되고, 행정 시스템도 잘 몰라서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까닭이다. 입국 후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적응되고 마음의 평안을 찾게 되면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알아보게 되지만, 초기에는 일이 잘못될까 하는 불안에 하교 후가 아닌 이른 시간에 나서게 된다. 나의 경우 3개월 혹은 6개월마다 비자를 연장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아버지께서 일용직으로 일을 자주 옮겨 다니셨는데 그때마다 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다녀와야 했다. 일이 한 번에 해결이 되면 다행이지만 그런 경우는 손에 꼽힌다. 국민이라면 전화나 정부24 행정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해 간단한 행정 서류나 증빙 서류들을 발급받을 수 있지만 외국인의 경우 이용이 너무도 제한적이며 온라인상의 본인 인증 절차가 어려워 관련 기관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많은 중도입국 청소년은 학교 친구들과 학업 출발선이 다르며 언어도 부족하고, 학교생활도 낯설어서 아직 학업에서 느끼는 성취감을 경험하지 못하였기에 부모님을 도와 통역을 하는 것으로부터 먼저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 내가 동행함으로써 경직되지 않는 부모님들의 표정을 볼 때, 내가 나섬으로써 부모님의 어떤 일이 해결될 때, 내게 그보다 더한 보람과 성취감은 없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 능력으론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을 맞닥뜨려야 할 때도 있다. 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느냐고 묻는다면, 이용할 수가 없었다. 통역 서비스 등이 있지만 그것은 일부 언어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다문화가정이 아닌 외국인은 많은 지원에서 제외되었다. 그런 서비스가 더 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화되어 원활한 통역과 행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부모보다 언어를 먼저 익히게 되는 아동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외국인 부모와 학생은 학업에 관심이 없다?


언어의 문제도 아동과 보호자가 학업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큰 장벽이다. 유인물에 대한 대답이 없고, 준비물도 제대로 챙겨 오지 않고, 학부모 상담 신청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학교 선생님들은 학부모가 아동의 학교생활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학교는 아동을 통해 외국인 학부모에게 의견을 전달하려고 하지만 부모의 반응이 보이지 않는다. 실은 아동도 유인물 내용을 잘 모르고 부모도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번역기를 돌려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환경이 되어 있지 않았다. 여전히 소수 언어는 번역이 제공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생기면서 학부모들이 유인물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초기에는 고국에는 없는 유인물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주변에 아는 한국인이 전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학교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아동이 한국어를 습득하는 데 걸리는 시간(평균 

2년)만큼 걸리게 된다. 결국 나중에 부모는 아동을 통해 학교 시스템을 이해하게 되는데, 아동도 언어 습득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만큼 학부모의 학교 이해는 더디게 되는 것이다. 학교 운동회, 체험학습, 학예회 등 학교에서 행해지는 모든 활동에 아동은 당황하고 학부모는 아무 역할도 못 하면서 아동은 동떨어진 느낌으로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학교는 학교대로 학부모가 무관심하다고 느끼고,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무력감을 느끼면서 점점 더 소극적이게 되고, 아동은 또 아동대로 이 모든 상황을 이해받지도 못하고 외로움과 혼란을 경험하게 된다.

이주배경 청소년의 학부모가 학교생활에 관여해 아동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는 없을까? 우선적으로 학교 측에서 제공했으면 하는 게 있다. 아동이 학교에 적응하는 동안 부모들을 대상으로도 설명회를 열어 1년 동안에 아동의 학교생활에 대한 안내 및 학부모가 주의할 것, 학교생활에 필요한 것 등을 학부모의 모국어로 설명해 주면 좋겠다. 외국인 아동의 경우 한국의 교육과정이 본국의 교육과정과 다르고, 특히 전쟁 국가에서 교육의 기회가 박탈당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기에 한국 학교에서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수학여행, 체험학습, 방과후교실 등이 낯선 개념이며 이런 활동들에 대한 이해의 바탕이 없는 부모들에게는 유인물 혹은 아동을 통해 전해 듣는 상황들이 갑작스런 통보가 된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지방으로 농촌 체험학습을 간 적이 있다. 평소와 똑같이 등교해 담임 선생님 말씀에 따라 운동장에 세워진 관광버스에 올라탔다. 한참을 이동해 낯선 곳에 내려 열심히 벼와 고구마를 심었다.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난 후 뗏목을 이용해 강에서 신나게 물놀이도 하였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친구들은 물놀이 직후 챙겨 온 옷으로 갈아입었지만 나는 옷을 챙겨 오지 못해 홀딱 젖은 채로 버스에 타 울면서 집에 돌아갔던 기억이 있다. 나를 보고 당황해하는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시선 때문에 얼마나 서럽고 부끄러웠는지 11년이 지난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 학교에서는 가정통신문으로 체험학습 준비물 등에 관해 안내했지만 한국어가 어려웠던 나와 부모님은 그 내용을 전혀 몰라 이와 같은 경우가 발생했다. 이처럼 대한민국과 다른 교육과정을 거쳐 온 외국인 학부모들에게 대한민국에서의 아동의 학교생활과 다양한 활동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의 이러한 노력이 있다면 외국인 학부모가 아동의 학교생활을 챙기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학교의 노력과 관심에 감사하고, 이에 부응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나의 언니의 경우, 고등학교 3학년 때쯤 담임 선생님의 노력으로 엄마와 통역사가 함께 모인 자리에서 학부모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 선생님은 부모님을 만나 학업과 학교생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진로 진학을 의논하기 위해 외부에서 통역사를 데려오셨다. 이런 선생님의 노력이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다. 엄마에게는 그런 상황이 처음이었으며 나도 엄마 옆에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이 상황이 너무도 새로웠다. 대개 모든 학교는 학부모 상담 주간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인 선주민 학부모라면 한 번쯤은 자녀의 담임 선생님과 상담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높은 언어 장벽 때문에 외국인 학부모에겐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은 흔치 않은 경험이다. 대한민국 공교육을 10여 년 동안 받은 나와 언니 그리고 부모님에게도 위와 같은 경험은 너무도 새로웠다. 중도입국 아동의 부모가 ‘아이에게 관심이 없다거나, 학교에 관심이 없다, 공부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되는 이면에는 외국인 부모에게도 분명 이해가 필요한 사정들이 있다.


서로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


중도입국 아동의 경우 학교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 관습에 노출이 되면서 대개 1~2년 이내에 ’낯선 환경’ 안에서 ‘익숙함’을 찾게 된다. 하지만 일터나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부모님들의 경우 이러한 적응과 언어 습득이 아동보다 늦게 이루어진다. 일터에서 만나는 동료들도 80%가 외국인들이기에 한국의 문화와 언어, 관습을 자녀들만큼 알지 못한다. 만약 부모들이 한국 문화와 관습을 알게 된다 하더라도 오히려 아이들을 통해서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초기 1~2년을 지나는 동안 아동은 부모의 문화와 한국 문화 사이에서 혼자라는 느낌, 혹은 모르는 곳에 혼자 내팽개쳐진 느낌을 받으며 반복되는 어려움 속에서 체념하게 된다. 

아동이 처음 입국한 1~2년 이내의 적응이 중요하고 이때가 언어와 문화를 배우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아동은 이때 외로움과 체념을 먼저 경험하게 되고, 맏이의 경우 더욱 그렇다. 특히 초등 고학년이나 중·고등학교 때 처음 한국에 온 경우라면 더욱 절실히 도움이 필요하다. 사춘기의 상황에서 외국인 아동은 더욱 은둔하기 좋은 환경, 은둔해도 쉽게 발견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이게 되고, 아동보다 문화와 언어와 관습을 더 잘 모르는 부모들은 자녀를 이해해 주기보다는 다른 문화에 대한 경계심으로 아이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

학부모들도 언어와 문화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이는 부모가 먼저 안정을 찾아야 아동도 안정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탈북자들은 하나원에서 적응 훈련을 받고, 2021년에 한국 정부에서 제공한 군 수송기를 타고 온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경우 6개월간 정착 훈련을 받았다. 그런데 일반적인 중도입국 아동의 경우에는 문화나 관습, 언어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없이 학교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부모님들은 그런 아동들을 도와주기보다는 아동보다 더 뒤처진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리하여 공교육 현장에서 교육을 받는 외국인 아동뿐만 아니라 그 학부모에게도 언어와 문화에 대한 노출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 기회를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학교’라는 장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과 선주민 학생들의 교류를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한다. 현재 초·중·고등학교에서는 

1년에 한 번 2차시의 ‘다문화이해교육’을 필수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교실에서 영상 하나로, 또는 이론에 근거해 진행되는 다문화이해교육은 어린 학생들에게 한계가 있다. 

이러한 이론적인 교육과 함께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가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유대감을 경험할 수 있는 “국제 문화 공유의 날(International culture exchange day)”이 운동회나 학예회와 같은 교내 행사 중 하나로 있었으면 한다. 행사의 진행 방식은 나라별로 부스를 만들어 전통 의상 착용, 각 나라의 전통 음식 나누기, 각 문화의 놀이 체험, 모국어 말하기 대회, 다문화 예술 축제, 다문화 학부모 초청 모국 문화 소개 등을 준비하는 것이다. 행사를 주최할 때 학생들과 학부모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함으로써 소속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도 뜻깊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위와 같은 행사로 외국인 학생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부모와 한국인 학부모, 학교공동체의 유대감이 형성됨으로써 양측 간의 다문화 수용성이 보다 증진될 것이며, 타문화에 대한 선입견도 사그라들 것이다. 흔하지 않지만 위와 같은 행사를 현재 찾는다면 공교육 현장보다는 학교 밖 다문화가정지원센터나 NGO 단체 등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한계가 있기에, 학교 밖보다는 학교가 중심 매개체가 되어 교내에서 본 행사를 주최할 때 더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한 학생의 건강한 정체성은 한 개인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그들이 속한 사회(community, society)가 함께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노력할 때 성장을 이룰 수 있다. 학생들에게 학교라는 공간은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공동체’라 할 수 있다. 그 공동체를 통해 ‘온전한 나 자신’을 만날 수 있으며 미래의 ‘나’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공교육 현장에서의 ‘적응’에 대한 어려움이 ‘실패’라는 이름으로 다가온다. 그 ‘실패’를 겪는 공간이 공교육의 현장인 학교라는 것이 안타깝다. 외국인 학생들의 어려움이 현재보다 조금 더 나아지기를 희망하며, 대한민국 내에 살아가는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게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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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육》에 실린 글 중 일부를 공개합니다.

《오늘의 교육》에 실린 글 중 이 게시판에 공개하지 않는 글들은 필자의 동의를 받아 발행일로부터 약 2개월 후 홈페이지 '오늘의 교육' 게시판을 통해 PDF 형태로 공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