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김용균재단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사이트
“사단법인 김용균재단은 여러분의 후원으로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죽지 않 고 건강하게 일하는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일구기 위한 활동을 합니다.”
오랜만에 김용균재단 홈페이지를 둘러보다 후원회원 모집 글을 다시 읽었다. 이 단체의 후원회원이 되기로 했을 때 내 생각은 단순했다. ‘일을 해야 살 수 있는데 일터에서 허망하게 죽거나 다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 죽음과 사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회에 살고 싶다’는 거였다.
단체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용균재단은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의 산업 재해(산재) 사망 사건을 계기로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2018년 2월에 대학을 갓 졸업한 24세 청년 김용균 씨는 그해 9월, 하청 업체인 한국발전기술에 입사해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 배치됐다. 그리고 12월 10일 밤, 혼자 작업하던 중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했다. 입사 후 3개월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고였다.
사고 이후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아들의 직장 동료들과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62일 동안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시민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이 활동은 2019년 10월 26일 ‘김용균재단’ 출범으로 이어졌다.
출범 당시부터 지금까지 김용균재단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고인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김용균재단은 “사람을 기리기 위한 재단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연대하고 협력해서 싸우기 위한 조직”이라고 했다. 그런 조직답게 김용균재단은 산재 피해 노동자와 유가족을 지원하고, 그들과 연대하는 활동을 한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동·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법과 제도를 만들고, 개선하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그동안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법안 통과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어렵게 제정된 법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실효성을 갖도록 실질적인 적용과 강화를 위해서도 꾸준히 활동해 왔다.
2025년 1월 25일, 강원도 원주의 채석 공장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2세 청년이 혼자 작업하다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졌다. 2016년, 구의역 승강장에서 혼자 작업하다 열차에 치여 사망한 19세 청년의 얼굴이, 2018년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혼자 작업하다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한 스물넷 김용균의 얼굴이 떠오른다. 위험의 외주화와 죽음의 하청화에 맞서 싸우며, 누구나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김용균재단이 그래서 더욱 귀하게 여겨진다.
- 지니(교육공동체 벗 조합원)
밀어 주는 방법
사이트 yongkyun.nodong.org
이메일 yongkyun2019@gmail.com
문의 02-833-1210
후원 계좌 기업은행 02-833-1210-0 (예금주 :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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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김용균재단 홈페이지를 둘러보다 후원회원 모집 글을 다시 읽었다. 이 단체의 후원회원이 되기로 했을 때 내 생각은 단순했다. ‘일을 해야 살 수 있는데 일터에서 허망하게 죽거나 다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 죽음과 사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회에 살고 싶다’는 거였다.
단체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용균재단은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의 산업 재해(산재) 사망 사건을 계기로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2018년 2월에 대학을 갓 졸업한 24세 청년 김용균 씨는 그해 9월, 하청 업체인 한국발전기술에 입사해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 배치됐다. 그리고 12월 10일 밤, 혼자 작업하던 중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했다. 입사 후 3개월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고였다.
사고 이후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아들의 직장 동료들과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62일 동안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시민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이 활동은 2019년 10월 26일 ‘김용균재단’ 출범으로 이어졌다.
출범 당시부터 지금까지 김용균재단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고인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김용균재단은 “사람을 기리기 위한 재단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연대하고 협력해서 싸우기 위한 조직”이라고 했다. 그런 조직답게 김용균재단은 산재 피해 노동자와 유가족을 지원하고, 그들과 연대하는 활동을 한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동·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법과 제도를 만들고, 개선하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그동안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법안 통과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어렵게 제정된 법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실효성을 갖도록 실질적인 적용과 강화를 위해서도 꾸준히 활동해 왔다.
2025년 1월 25일, 강원도 원주의 채석 공장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2세 청년이 혼자 작업하다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졌다. 2016년, 구의역 승강장에서 혼자 작업하다 열차에 치여 사망한 19세 청년의 얼굴이, 2018년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혼자 작업하다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한 스물넷 김용균의 얼굴이 떠오른다. 위험의 외주화와 죽음의 하청화에 맞서 싸우며, 누구나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김용균재단이 그래서 더욱 귀하게 여겨진다.
- 지니(교육공동체 벗 조합원)
밀어 주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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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yongkyun2019@gmail.com
문의 02-833-1210
후원 계좌 기업은행 02-833-1210-0 (예금주 : 사단법인 김용균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