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당 산양이

박보영 글│김민우 그림│창비│2025│11,000원
표지 그림, 귀여운 산냥이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다. ‘호호당’이라는 책 제목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진귀한 약초가 자라는 호약산 꼭대기에는 산을 지키는 호호 할멈이 꾸리는 약초방, 호호당이 있다. 호호 할멈이 구해 준 고양이 산냥이는 호기심이 가득해 온 산을 돌아다니며 말썽을 피운다. 그래도 호호 할멈은 언제나 너그럽게 산냥이를 안아 준다. 그러던 어느 날 너굴아재의 계략으로 약초를 캐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이들로부터 호약산과 호호당을 지키기 위해 산냥이가 나선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호호 할멈이 제일 아끼는 냄새버섯을 홀라당 써 버려 정작 필요한 순간에는 냄새버섯을 쓰지 못하게 된다. 이를 안 호호 할멈은 산냥이를 다그치고 혼내는 대신 마을로 내려보낸다. 약초는 정말 필요할 때 써야 한다는 걸 깨우치게 하려는 것이다. 호호 할멈은 어린이 곁에서 자신이 살아가는 모습으로 삶의 방법을 가르친다. 어린이의 실수와 좌절을 너그러이 안아 주고 용기 있게 세상을 마주해 스스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진짜 어른’이다. 천방지축 산냥이의 성장기와 진짜 어른 호호 할멈의 이야기처럼 우리 곁에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호호 할멈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말싸움 동아리

오완 글│박진아 그림│노란돼지│2022│12,000원
교실 친구들과의 갈등으로 마음에 멍이 든 6학년 어린이들이 주인공이다. 주인공 빛나는 이누이트 사람들이 축제처럼 노래로 싸우면서 갈등을 해결했다는 이야기를 읽고 학교에서 말싸움 동아리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착해서 친구들에게 이용당하는 전학생 어진이, 시합에서 진 다른 학교 축구부가 엄마 욕을 하자 그를 때려 강제 전학을 온 범도, 늘 장난기 가득하지만 정의로운 우길이가 말싸움 회원들이다. 이들이 대적하는 상대는 전교 말싸움 챔피언인 하라로 다미, 유리와 함께 몰려다니며 험담을 하는 아이들이다. 어린이 저마다의 상황에서 비롯한 마음의 상처, 친구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친구들(말싸움 동아리) 덕분에 이겨 내며 조금씩 마음이 단단해져 가는 성장 이야기다.
말싸움 동아리는 어린이 희곡집이다. 작가는 초등 교사로 학교에서 연극 동아리를 운영하며 직접 이 희곡집을 썼다. 작가는 어느 교실에서나 있을 법한 에피소드로 대단한 작품은 아니지만 아끼는 필통처럼 쓸모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희곡이라는 새로운 갈래를 만나 동화와 다른 점을 찾고 짧은 연극을 부담 없이 해 보기에도 좋은 작품이다.
- 조현민(충남 아산 거산초 교사, 교육공동체 벗 조합원)
교육공동체벗은
협동조합을 모델로 하는 지식공동체입니다.
교육 전문 매체인 격월간 《오늘의 교육》을 펴내고, 세상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안적인 삶을 함께 꿈꾸고 공부하고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크고 작은 모임도 꾸려 가고 있습니다.
교육공동체 벗은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지식공동체를 지향합니다. 교육에 대한 건강한 열망을 품은 사람들이 모이고 어우러질 수 있는 마당을 만들겠습니다.
교육공동체 벗은 협동조합을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은 공통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경제조직입니다. 정론직필의 교육전문지,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정직한 책들, 함께 배우고 나누며 성장하는 배움 공간 등 우리 교육에 필요한 것들을 우리 힘으로 만들고 함께 나누겠습니다.
‘벗’이라는 이름에는 경쟁과 수월성이 아닌 교육을 통한 우정의 실현(友)과 대안적 실천에 대한 의지의 표현(but)이 담겨 있습니다. 함께 배우고 나누는 우리 교육공동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격월간 《오늘의 교육》과 교육 관련 책들을 발행하며 다양한 모임들을 꾸리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교육》은 손쉬운 희망과 위로를 건네지 않고 정직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기록하는 매체가 되고자 애써 왔습니다.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오늘날 교육 현장의 현실을 증언하고 새로운 철학과 방법을 치열하게 모색하고 있습니다. 책상에 ‘널브러진’ 학생들, 스펙 경쟁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삶의 문제는 입시 경쟁을 완화하고 ‘진보 교육감’이 등장하면 해결되는 게 아니라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근대적인 삶의 방식을 총체적으로 성찰하고 바꾸어 나가는 데서 풀어 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은 교육의 생태적 전환, 교육과 페미니즘, 마을과 학교, 광장과 민주시민교육, 4차 산업 혁명과 교육의 시장화라는 기획으로 계속해서 이어 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강연과 연수, 포럼 등을 통해 교육 현안을 고민하고 공부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교육 불가능의 시대’와 ‘교육의 생태적 전환’ 등의 주제로 전국을 순회한 〈이 시대 교육 포럼〉, 순종적인 교사이기만을 강요받는 불의한 시대에 불온한 교사를 꿈꾸자며 모인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 교육과 삶의 생태적 전환을 고민하는 이들이 모여 함께 농사를 짓는 〈교육농〉 등입니다.
교육공동체 벗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격월간 《오늘의 교육》과 조합 통신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조합원 연수와 총회에 참여할 수 있고, 지역 벗모임과 《오늘의 교육》 읽기 모임, 교육농, 나눔공방 등 조합원들이 만들어 내는 모임들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임을 직접 제안하고 만들 수도 있습니다.
· 조합비는 월 15,000원이며, 아래 링크를 통해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시면 매월 CMS로 자동 출금됩니다.
(단,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분들이나 청소년들은 월 회비 납부를 조정하거나 유예할 수 있습니다.)
· 출자금은 최소 '1구좌 2만 원'이며, 약정하신 금액만큼 첫 번째 월 조합비와 함께 출금됩니다.
· 가입서 작성시 ‘상호’에 재직 중인 학교나 회사명 또는 소속을 입력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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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당 산양이
박보영 글│김민우 그림│창비│2025│11,000원
표지 그림, 귀여운 산냥이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다. ‘호호당’이라는 책 제목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진귀한 약초가 자라는 호약산 꼭대기에는 산을 지키는 호호 할멈이 꾸리는 약초방, 호호당이 있다. 호호 할멈이 구해 준 고양이 산냥이는 호기심이 가득해 온 산을 돌아다니며 말썽을 피운다. 그래도 호호 할멈은 언제나 너그럽게 산냥이를 안아 준다. 그러던 어느 날 너굴아재의 계략으로 약초를 캐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이들로부터 호약산과 호호당을 지키기 위해 산냥이가 나선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호호 할멈이 제일 아끼는 냄새버섯을 홀라당 써 버려 정작 필요한 순간에는 냄새버섯을 쓰지 못하게 된다. 이를 안 호호 할멈은 산냥이를 다그치고 혼내는 대신 마을로 내려보낸다. 약초는 정말 필요할 때 써야 한다는 걸 깨우치게 하려는 것이다. 호호 할멈은 어린이 곁에서 자신이 살아가는 모습으로 삶의 방법을 가르친다. 어린이의 실수와 좌절을 너그러이 안아 주고 용기 있게 세상을 마주해 스스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진짜 어른’이다. 천방지축 산냥이의 성장기와 진짜 어른 호호 할멈의 이야기처럼 우리 곁에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호호 할멈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말싸움 동아리
오완 글│박진아 그림│노란돼지│2022│12,000원
교실 친구들과의 갈등으로 마음에 멍이 든 6학년 어린이들이 주인공이다. 주인공 빛나는 이누이트 사람들이 축제처럼 노래로 싸우면서 갈등을 해결했다는 이야기를 읽고 학교에서 말싸움 동아리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착해서 친구들에게 이용당하는 전학생 어진이, 시합에서 진 다른 학교 축구부가 엄마 욕을 하자 그를 때려 강제 전학을 온 범도, 늘 장난기 가득하지만 정의로운 우길이가 말싸움 회원들이다. 이들이 대적하는 상대는 전교 말싸움 챔피언인 하라로 다미, 유리와 함께 몰려다니며 험담을 하는 아이들이다. 어린이 저마다의 상황에서 비롯한 마음의 상처, 친구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친구들(말싸움 동아리) 덕분에 이겨 내며 조금씩 마음이 단단해져 가는 성장 이야기다.
말싸움 동아리는 어린이 희곡집이다. 작가는 초등 교사로 학교에서 연극 동아리를 운영하며 직접 이 희곡집을 썼다. 작가는 어느 교실에서나 있을 법한 에피소드로 대단한 작품은 아니지만 아끼는 필통처럼 쓸모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희곡이라는 새로운 갈래를 만나 동화와 다른 점을 찾고 짧은 연극을 부담 없이 해 보기에도 좋은 작품이다.
- 조현민(충남 아산 거산초 교사, 교육공동체 벗 조합원)
교육공동체벗은
협동조합을 모델로 하는 지식공동체입니다.
교육 전문 매체인 격월간 《오늘의 교육》을 펴내고, 세상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안적인 삶을 함께 꿈꾸고 공부하고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크고 작은 모임도 꾸려 가고 있습니다.
교육공동체 벗은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지식공동체를 지향합니다. 교육에 대한 건강한 열망을 품은 사람들이 모이고 어우러질 수 있는 마당을 만들겠습니다.
교육공동체 벗은 협동조합을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은 공통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경제조직입니다. 정론직필의 교육전문지,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정직한 책들, 함께 배우고 나누며 성장하는 배움 공간 등 우리 교육에 필요한 것들을 우리 힘으로 만들고 함께 나누겠습니다.
‘벗’이라는 이름에는 경쟁과 수월성이 아닌 교육을 통한 우정의 실현(友)과 대안적 실천에 대한 의지의 표현(but)이 담겨 있습니다. 함께 배우고 나누는 우리 교육공동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격월간 《오늘의 교육》과 교육 관련 책들을 발행하며 다양한 모임들을 꾸리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교육》은 손쉬운 희망과 위로를 건네지 않고 정직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기록하는 매체가 되고자 애써 왔습니다.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오늘날 교육 현장의 현실을 증언하고 새로운 철학과 방법을 치열하게 모색하고 있습니다. 책상에 ‘널브러진’ 학생들, 스펙 경쟁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삶의 문제는 입시 경쟁을 완화하고 ‘진보 교육감’이 등장하면 해결되는 게 아니라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근대적인 삶의 방식을 총체적으로 성찰하고 바꾸어 나가는 데서 풀어 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은 교육의 생태적 전환, 교육과 페미니즘, 마을과 학교, 광장과 민주시민교육, 4차 산업 혁명과 교육의 시장화라는 기획으로 계속해서 이어 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강연과 연수, 포럼 등을 통해 교육 현안을 고민하고 공부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교육 불가능의 시대’와 ‘교육의 생태적 전환’ 등의 주제로 전국을 순회한 〈이 시대 교육 포럼〉, 순종적인 교사이기만을 강요받는 불의한 시대에 불온한 교사를 꿈꾸자며 모인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 교육과 삶의 생태적 전환을 고민하는 이들이 모여 함께 농사를 짓는 〈교육농〉 등입니다.
교육공동체 벗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격월간 《오늘의 교육》과 조합 통신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조합원 연수와 총회에 참여할 수 있고, 지역 벗모임과 《오늘의 교육》 읽기 모임, 교육농, 나눔공방 등 조합원들이 만들어 내는 모임들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임을 직접 제안하고 만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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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분들이나 청소년들은 월 회비 납부를 조정하거나 유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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