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술, 여섯 번째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 기획·편집

10,000원 | 2019

#기술교육 #적정기술 #시



일은 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가 하면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창조의 기쁨과 타자를 돌보는 보람에 대한 이야기도 적지 않다.

둘 중의 하나만 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마 대개는 극단의 사이 어딘가에 있을 것인데, 그곳이 어느 쪽에 가까이 있는지는 우리가 선택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 물론 그 실천을 이끄는 것은 ‘일’에 대한 넓고 깊은 안목일 것이다.

최근 ‘장인’이 다시 조명을 받는 것도 그러한 맥락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장인은 자기 일에 몰입하고, 자기 일에서 큰 성취를 이루고 보람을 느낀다. 그러한 특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러한 특성은 가르쳐질 수 있는 것인가?

- 특집 〈장인의 교육〉 가운데


박복선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 소장

장원섭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화경 크리킨디센터 하자작업장학교 청년작업장선윤아 릴리쿰 공동 대표

노아름 영셰프 졸업생, 청년 요리사

유동렬 보은대장간 대장장이

박진숙 ‘소풍가는 고양이’ 대표

박혜정 제작자

김성원 PaTI 생활기술과 놀이멋짓 연구소장

안성균 산마을고등학교 교장

박일환 시인

여희영 성미산학교 통합 교사

조원배 서울 영파여중 교사

전유미 작은 책방 운영자

최원형 생태 시민 교육 강사

박지은 릴리쿰 공동 대표

홍서연 문화인류학자


목차


04 여는 글

공정성이라는 늪 | 박복선


특집

장인의 교육

10 일과 배움의 전범으로서의 장인 | 장원섭

23 장인 교육은 가능한가 | 강화경, 노아름, 유동렬, 박진숙, 황덕신


삶의 기술

48 작은 빗자루 하나 | 박혜정

58 밧줄이 없었다면 문명은 가능했을까 | 김성원

65 언덕으로 올라가 거기 대장간을 지어라 | 안성균

77 내가 남긴 음식을 흙으로 돌려보내는 작은 생태계 - 서울 강동구 ‘퇴비 공원’ 스케치 | 이경은, 최승훈


기획

삶의 도구로서의 시

86 시의 힘과 쓸모 | 박일환

92 딱! 그 순간! | 에리카(여희영)

105 나의 시 나누기 | 조원배

120 누가 시를 읽는가 | 전유미


연재

130 최원형이 만난 사람② 김소영 성대골 마을닷살림협동조합 이사장 | 최원형

141 놀이를 파헤치고 해킹해 보는 놀이해부도감② 비눗방울 놀이 | 물고기(박지은)


특별 게재

160 즐거운 지식 - 삶의 기술로 무엇을 배울 것인가 | 홍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