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벗]인간의 교사로 살다

교육, 문학, 도道의 길 

윤지형 씀 

13,000원 | 2019

#불교사상 #비평 #시 


“몸은 전쟁터에 있지만 마음은 늘 고향에 가 있는 병사처럼 내 마음 깊숙이에는 불가佛家의 도를 향한 갈망이 자리하고 있었다.”



한평생 학교와 교육의 변화를 위해 살아온 한 교사가

부처와 같은 ‘인간의 교사’로 살고자 공부해 온 문학과 도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는다.

교사로 살아온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는 에세이이며, 시와 소설을 음미하고 평가하는 비평문이며, 불가의 도道와 선禪을 추구하는 명상이기도 하다. 한국 현대사 속에서 정의를 추구하며 세상의 교사로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와 삶의 진리를 포착하고 설파해 온 선각자들의 메시지가 만나 우리 사회와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윤지형

1957년 대구에서 태어나 세 곳의 대학에서 이런저런 공부를 했다. 1985년 봄 부산진여고에서 교사로 첫발을 내딛었고 1989년 여름엔 ‘전교조 해직 교사’의 대열에 섰다. 1994년 부산중앙여고에 복직한 후 양운고, 영도여고, 부산여고, 신곡중, 내성고를 거쳐 해강고에서 교사 인생의 끝자락을 맞이하고 있다.

‘교육문예창작회’의 일원이며 ‘박종철 합창단’, ‘습지와 새들의 친구’,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과도 함께하려 애쓰고 있다, 유쾌한 마음으로.


목차


이 ‘알 수 없음’은 어찌할 것인가 

- 만해 선사의 〈알 수 없어요〉 앞에서


일본의 하이쿠가 가리키는 ‘그것’과 함께 

- ‘지금’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 ①


무, 자유, 사랑, 도를 동무 삼아 

- ‘지금’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 ②


여름날의 ‘공포와 전율’ 순례기 

- 〈벌레 이야기〉에서 《적지와 왕국》까지


‘허무의 심연’ 혹은 ‘칼날 위’에서 

- ‘말로써 말을 넘어선다’는 말에 대한 말, 말, 말


우리는 어디서 왔고,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 

- 고갱에서 황지우로, 원효에서 임제로……


5월이여, 오라 

- 저/이 ‘불타는 집으로서의 세상’에서 이/저 ‘작은 것’들은 무엇인가


35m 고공 크레인에 뜬 ‘달’을 궁구함 

- 김진숙과 ‘희망버스’의 날들 속에서


“간다고? 정말 갈 곳이 있긴 있단 거야……?” 

- 어쩌다 보니 ‘어린 왕자’와 나누게 된 이야기 단막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