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술]만드는 사람들

삶의 기술, 일곱 번째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 기획·편집 

12,000원 | 2019

#메이커운동 #자가수리 #제작


메이커 운동은 만들기의 즐거움을 되찾으려는 시도다.

그러나 그 흐름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메이커는 어떤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메이커가 핫 이슈다. 국가에서 나서서 메이커 스페이스를 만들고, 시·도교육청들이 다투어 메이커 교육을 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메이커/메이커 스페이스/메이커 운동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렇게 허술하게 준비하고 일을 벌여도 되나?

메이커 운동은 많은 가능성에 열려 있다. 어떤 이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어떤 이들은 사회 혁신 프로그램과 연결시키려고 한다. 어떤 이들은 자본주의적 방식과는 다른 경제를 그려 보고 있다. 구성주의 교육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열심히 노를 젓고 있고.

메이커 운동이 어디로 향할지는 결국 ‘사회적 힘’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그것이 자본에 포획되지 않으려면, ‘좋은 삶’이라는 기획에 연결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아주 많은 고민과 공부가 필요하다. “메이커는 어떤 세상을 만들 수 있나?” 이 질문이 고민과 공부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 특집 〈만드는 사람들〉 중에서


박복선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 소장

최혁규 前 문화사회연구소 운영위원

선윤아 릴리쿰 공동 대표

이보현 前 ‘완주 숙녀회’, 귀농·귀촌 팟캐스트 〈귀촌녀의 세계란〉

수리할 권리 비영리 단체

김성원 PaTI 생활기술과 놀이멋짓 연구소장

이은수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

강신호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

황자양 前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코디네이터

화경 크리킨디센터 하자작업장학교 청년작업장

최원형 생태 시민 교육 강사


목차


04 여는 글

Free to make? | 박복선


특집

만드는 사람들

10 ‘메이커 운동’으로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 제작문화를 둘러싼 담론적 지형을 다시 살피며 | 최혁규

20 호랑의 모험 - 왜, 어떻게, 메이커 문화를 탐험하고 있는가에 관하여 | 선윤아(호랑)

29 직접 언니 바닥의 제작 생활 | 이보현

40 ‘수리할권리’, 우리가 자가 수리를 하는 이유 | 수리할권리

48 기술의 공동체로서 마을 | 김성원

55 선언문을 통해 보는 메이커 운동 | 이은수


삶의 기술

70 남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자원 | 강신호

82 나만의 지도를 갖는다는 것 | 황자양

92 미장, ○○이다 - 후기청소년일학교 1기, 미장학교 지상 갤러리 | 화경


연재

106 최원형이 만난 사람③ 기술탐색자 김성원 - 삶의 기술과 손의 기억 | 최원형


특별 게재

120 학교는 어떻게 커먼즈가 되나 | 박복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