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벗]지구인이 되는 중입니다

초등 1학년, 은경샘의 교실 이야기

최은경 씀

12,000원 |  2018  
#교단일기 #초등 #어린이책


말도 안 통하고, 하고 싶은 건 많은 초등 1학년. 툭하면 물이랑 우유를 쏟아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책으로 우주선을 접는 녀석들. 와와 외계어로 떠들던 아이들이 조용해졌다. 지구 말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선생님을 똑바로 보는 아이들 모습에 너무 좋아 밤낮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찾아, 이야기가 들어 있는 책을 들고 학교로 달려간 은경샘의 교실 이야기에서 지구인이 되어 가는 초등 1학년 아이들을 만나 보자.

배움과 나눔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교육공동체 벗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시시콜콜 교육학’의 첫 책이다. ‘시시콜콜 교육학’은 교육에 대한 작은 안내서이자 실천서로, 배움이 일어나는 공간에서 사소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담아내는 현장 교육학 시리즈이다.

시리즈의 처음을 여는 《지구인이 되는 중입니다》는 아동문학 전공자이기도 한 초등학교 교사 최은경의 1학년 교실 기록이다. 돌봄에서 교육으로 넘어오는 초등학교 1학년 시기, 교실이라는 작은 사회에서 살아가는 아이들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적용되는 전후를 기록하여, 교육과정의 변화가 학교 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살필 수 있다.


최은경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다. 인하대에서 아동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초등 국어 교과서 집필위원, 경기도교육연구원 초빙연구원과 계간지 《창비어린이》 기획위원을 맡고 있다. 쓴 책으로는 온작품 읽기의 생생함이 담긴 《동화로 여는 국어수업, 동화로 크는 아이들》(상상의힘) 등이 있다. 지금은 경기도 지역에서 아이들의 온전한 삶을 가꾸며 교육의 변화를 실천하는 교사로 살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 이야기 한 자리


1부. 봄에서 ... 여름으로

시는 참 힘이 세다

이상한 월요일

숨은 자음 찾기

옛이야기의 힘 

진정한 여덟 살

아이들은 자란다

느린 아이

빨리 보고 싶은 그림책

여름 소리 찾기

비스듬히 기대어


2부. 여름에서 ... 가을로

맛있는 동화

말이 열리는 교실

규칙과 순서 정하기

아이들의 소원

제목은 왜 정할까

책이 꼼지락꼼지락

처음 시 쓴 날

아이들의 굉장한 선언


3부. 가을에서 ... 겨울로

비밀 친구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가게 놀이

동식물의 겨울나기를 돕는 방법

많이 가르치지 않은 하루

부모 과제

다음에 오는 친구

내일을 위한 준비


4부. 겨울에서 ... 다시 봄으로

반짝이들, 처음 학교 온 날

우리랑은 안 친해요

‘ㅂ’으로 노는 날

숫자를 만난 ‘ㅅ’

스물아홉 개의 씨앗

성장의 시간을 견뎌 내는 일

마음이 열리는 시간

학교 엄마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

알사탕이 필요한 날

그림책 탐정 놀이

일기 쓰기에 관한 당부

누구에게나 터널은 있다

친구는 친구다


나오며 | 아주 특별한 이야기


이 책에 등장한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