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벗]시인의 교실

조향미 씀

11,000원 | 2014

#문학수업 #중등 #교단일기


“작은 것에서 큰 아름다움을 보는” 

시인 조향미의 

문학 수업을 통한 배움과 성장의 기록들


신경림 시인이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에서 “작은 것에서 큰 아름다움을 보는” 시인이라고 한 ‘교사 시인’ 조향미의 첫 에세이집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늘 분투하는 교육운동가이지만 또한 “생래적 시인”이기도 한 그의 섬세한 감성은 교실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때 더욱 빛이 난다. 이 책에는 문학을 만나 한 세월을 살아온 그가 문학 교사로 다시 십 대들의 세계로 돌아와 감수성 충만한 십 대들과 시와 소설을 함께 읽으며 보낸 기쁨과 행복의 시간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시인의 교실에는 많은 시인과 작가들이 기다리고 있다. 누구나 이 교실 문을 열고 들어와서 그들의 대화에 동참하면 좋겠다.


조향미 

1984년부터 부산에서 국어 교사로 살아왔다. 늘 만만치 않았지만 아이들과 시가 생의 큰 선물이라고 느낀다. 《그 나무가 나에게 팔을 벌렸다》, 《새의 마음》 등의 시집을 몇 권 냈다. 중학교 교과서에 〈못난 사과〉, 〈시 창작 교실〉 등의 시가 실렸다. 

요즘은 청년들이 들어와 살 수 있는 농촌공동체를 꾸려 볼 궁리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툇마루가 있는 시골집에 사는 꿈도 곧 이룰 것 같다.


목차


책을 펴내며 

문학 수업, 배움과 성장의 이야기들


1부. 시, 이 좋은 공부

씨앗 뿌리는 사람 

있는 그대로 족하다 

만물은 변화한다 - 절망을 극복하는 시 1

나보다 크고 높은 것 - 절망을 극복하는 시 2

詩, 애프터서비스

시의 힘

나도 시를 와싹 깨물어 먹었으면


2부. 문학이 우리를 풍요롭게 할지니

소매를 부여잡는 이별

어린 왕자와 희망버스

성장하는 수업

그 겨울, 길 위의 청춘들

자유와 사랑의 광장

소유와 자유

하늘과 땅과 사람


3부. 나는 우리가 될 수 있을까

꽃도둑과 낙서회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그 많은 수업 시간은 다 뭐란 말인가

영혼과 제도

싸울까, 사귈까

“세상은 우리가 모르는 신비한 것들로 가득하다”


4부. 고향으로 가는 길

소사(小使), 소사(小事)

비, 바다, 집

쑥 이야기

웨하스를 먹는 밤

화(火)

물이여, 흐름이 저와 같구나

토함산 아래 잠시 깃들다

나중에 너거는 어데 기대 살래


시인의 교실에 놓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