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농_2024.10.26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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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6일



사무국 풀씨입니다. 

교육농 전조합원 대상의 2025년 첫 번째 밑줄독서회 참여 신청받습니다.

신청한 조합원께 책을 보내드립니다. 많이 신청해 주세요.

달콤함과 따끔함의 추억를 소환하는 이상대 조합원의 그림과 함께 소식 전합니다.



이상대 그림



책 받고 함께해요

지난 10월 22일 저녁 모임으로 2024년의 밑줄독서회를 마쳤습니다. 

《세계 끝의 버섯》은 500여 쪽이 넘는 ‘벽돌’ 책이었기에, 여러 차례로 나누어 모임을 가졌습니다.

2025년도를 시작하는 읽기 책으로 제안된 책은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입니다. 이 책 역시 벽돌 책이군요.

밑줄독서회는 혼자 읽기는 쉽지 않지만 여럿이 함께하면 그 힘으로 완주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씀들 하십니다.

😊벽돌 책 끝내서 보람 있네요~

😊벽돌 던져서 좋네요 ㅎㅎ

😊던지지 말고 쌓읍시다^*

《세계 끝의 버섯》에는 ‘자본주의의 폐허에서 삶의 가능성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있었습니다. 이번 밑줄독서회 책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의 부제는

‘기후-생태 위기에 대한 비판과 전망’입니다.

우리가 고민해 왔고, 앞으로도 이어갈 고민과 실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도 함께하는 교육농조합원들께 책을 보내드립니다.

전조합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밑줄독서회는 어느 지역에 있든,

시간만 내면 함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5년에도 많은 조합원들께서 함께하시면 좋겠습니다.

>>>신청하기

11월 2일(토), 서울지부 참실 전체마당 때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 저자 이송희일의 강연이 있습니다. 

독서회 참여 신청을 하고 이날 강연에 오시는 분들께는 현장에서 책을 구매해 드릴 예정입니다. 아현중학교 시청각실, 오전 11시.

조진희, 강주희 두 분의 기후정의 소모임 발표는 오후 1시 반부터 진행됩니다.

- 초등 생태전환교육, 기후정의 실천 사례 나눔, 조진희(서울하늘숲초)

- 다년생 허브를 이용한 멀티밤 만들기, 강주희(서울내발산초)

- 기후정의를 위한 청소년 선언 이후 소감 나눔, 손인욱(경문고 학생)

- 지역사회 연계 기후정의 활동의 의의, 박범철(경문고)



《세계 끝의 버섯》 읽기 참고 목록

앞서 통신에 소개하기도 했으나 한 번 더 정리합니다. 혼자 읽으며 고군분투할 조합원들께선 참고하시길. 

😊번역자 노고운의 이야기

- 번역자로서 저자의 논지를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출처. MMCA미술책방 작가와의 담담한 대화 【알아차림의 기술과 다운율의 리듬】

>>>https://youtu.be/phqwqCiDDYg?feature=shared

😊세상 끝에 있는 버섯 - 커먼즈 번역 네트워크

- 이곳에 실린 데이빗 볼리어(David Bollier)의 서평 번역에서는 구제축적(salvage accumulation)을 수집재화축적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커먼즈 번역 네트워크는 “세계 전역에서 새로운 형태의 삶을 지향하여 이루어지는 비판·연구·상상·실험·투쟁·창조의 활동들을 표현하는 글을 우리말로 번역·정리해 올려서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하는 번역 네트워크입니다.

>>>http://commonstrans.net/?p=992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수잔 시마드 지음, 김다히 옮김, 사이언스북스

-‘우드 와이드 웹’이라는 말을 쓴 수잔 시마드의 숲에 대한 또 다른 결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도 벽돌 책이나 저자 개인사를 밝히며 서술돼 마치 소설을 보는 듯합니다.

😊《나무수업》, 페터 볼레벤 지음, 장혜경 번역, 위즈덤하우스

- 독일에서 삼림 관리원으로 오래 일한 저자의 숲에 대한 견해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숲 관리 정책으로 시행하는 간벌이 적절한 것가 의문을 갖게도 합니다.

😊〈planet03〉의 금요특강

- 작물은 토양의 조건에 따라 자람이 달라집니다. 이 당연한 얘기가 나무에게는 적용되지 않을까요? 숲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서 한국이나 캐나다나 독일이나 다 같은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요? 한국의 산림정책에 대한 고민들을 〈planet03〉이라는 기후숲생태 전문미디어를 표방하는 매체의 '금요특강' 코너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구피 구출 작전

찬바람이 불어 지난 주 수요일에는 구피 구출 작전을 펼쳤습니다. 

수생식물 화분에서 엄청나게 증식한 구피들 중에서

1인당 5~7마리 정도 구출해서 집에 가져가서 알아서 키우고, 

내년 늦봄이나 초여름에 2마리씩만 다시 학교에 가져와서 

수생식물 화분에 풀어주기!!

학생자치회 행사로 방과 후에 진행했고, 5교시엔 1~4학년 희망자,

6교시엔 5~6학년 희망자. 6교시엔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진행했고요.

작년 5학년들에게 분양한 구피들 중에서 올해

5월 5일 집계 30여 마리가 돌아왔었고,

갑작스러운 한파에 몇 마리 살아남았는지 모르지만

그 구피들이 살아서 5백마리 이상으로 증식...

1학년들과는 봉숭아 씨앗 따기,

수생식물화분의 부들이 씨앗을 터뜨려서 다 점령하기 전에 베어내기,

맥문동 열매 따기 등을 하는 중입니다.

도중에 떨어진 모과 열매 주워서 향 맡기, 감 떨어진 것 주워서 관찰하기 등

화단과 텃밭에선 일이 끊이지 않고 벌어지네요.  

다른 학년이 2학기엔 비워둔 텃밭에

쪽파, 배추, 시금치, 무, 상추 심어서 가꾸고 있습니다.

부들을 소시지라며 챙겨 가는 아이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기다란 부들을 쥐고 뛰어다니고 칼싸움도 하는 아이들 중재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시든 잎과 줄기는 쪽파 밭에 덮어 주었습니다. 볏짚처럼.

- 김현실


여주 햅쌀 아침밥

오랜만에

아침밥 해서 먹었어요.

(임덕연 여주 햅쌀)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요건 배우자 도시락)

- 조진희


변신

요즘 더 늦기 전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서리가 내리기 전에

뿌리가 흙에 활착될 수 있게

양파, 마늘, 파 등을 심고 있어요.

미리 밭을 만들어 놓으면 좀 쉬운데

있는 것 수확하면서

밭 만드니 힘드네요.

고추밭이 양파, 마늘밭으로 변신

고구마밭이 파밭으로 변신

들깨밭이 시금치밭으로 변신

- 임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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