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프로젝트_2025.08.29

2025-08-30
조회수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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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풀씨입니다.

출판프로젝트 진행중입니다.

9월 20일(토) 오전 10시 영림중에서는 좌담이, 10월 25일(토)에는 홍동에서 박건오, 꿈뜰의 인터뷰를 각각 예정하고 있습니다.

원고를 맡은 모든 조합원 님들 수고하세요~^^




밑줄독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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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향모를 땋으며

일시

9월 26일(금) 오후 8시

향모 땋는 영상을 보니, 아이 머리 땋아 주던 생각이 나네요. 

부제가 “토박이 지혜와 과학 그리고 식물이 가르쳐 준 것들”이던데, 그 지혜와 가르침은 무엇일까요? 읽는 분들은 또 어떻게 이야기를 불러오고 나누게 될까요?


>>>줌 독서회 참가




숙명여고 맛있는 정원 프로젝트


소감문

1학기 말 〈Kiss the Ground〉  보고 소감 받은 것인데.. 공유하고 싶어서 나눕니다.

- 강소연


단순히 대기 중 온실가스 문제로만 여겼던 탄소가, 사실은 토양과 식물, 미생물 속에서 순환하며 지구 생태계를 유지하는 근본적인 에너지 흐름임을 알게 되었다. 특히 식물이 광합성으로 흡수한 탄소의 40%가 뿌리를 통해 토양으로 전달된다는 점이 놀라웠다.

토양 속 미생물은 작물에게 무기 영양소를 전달하고, 글로말린과 같은 물질을 만들어 공기 흐름과 수분 조절, 탄소 고정까지 담당한다. 우리가 먹는 것은 사실은 미생물이 ‘음식을 먹고 배출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독성 화학물질은 토양 미생물을 죽이고, 결국 더 많은 화학 비료와 살충제를 필요로 하게 된다. 그 결과 표토의 1/3이 사라지고, 사막화·강수 변화·미기후의 교란까지 연결된다.

생물학적 탄소 격리는 단순히 탄소를 줄이는 것을 넘어서, 토양 속으로 탄소를 되돌려보내 기후를 안정화하는 핵심 전략이다. 식물과 토양 미생물이 ‘자연의 탄소 포집기술’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피복 작물, 방목 가축, 다양한 수종을 이용한 농업은 손상된 토양을 되살리고, 생물다양성과 기후 안정화 모두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계획적 방목이 토양을 복원하고 수분을 저장하게 한다는 점은 기존 농업 방식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했다.

중국의 황토고원 복원은 단순한 자연 회복을 넘어서 수천만 명의 삶을 바꾸고, 지역 경제를 회생시킨 대표적 사례이다. 토양 복원이 생태뿐 아니라 사람의 삶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강하게 와 닿았다.

다큐멘터리에서 “난 거의 포기했어요. 아마 여러분도 그러겠죠“라는 말로 시작했던 화자는, 인간이 저지른 환경 파괴에 대해 무력함을 느꼈던 나의 감정과 유사했다. 기후 변화, 토양 파괴, 생물 다양성 감소 등 너무 많은 문제가 얽혀 있는 것처럼 보였고, 나는 이 거대한 환경 문제의 해결이 가능하긴 한 걸까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연의 회복력을 보았고, 재생 농업과 생물학적 탄소 격리처럼 실제로 효과를 낸 세계 곳곳의 사례를 보며 희망이 생겼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 대신,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같은 화자는“난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내가 선택하는 식생활, 소비 방식, 토양을 바라보는 시선 등 모든 것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기에, 특히 올해 맛있는 정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문제의 일부가 아니라, 해결의 일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이제는 나 역시도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기후위기는 단지 탄소 배출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자연과 맺고 있는 관계의 단절’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업형 농업과 과도한 소비는 토양을 파괴하고, 자연을 소외시키며, 끝없는 욕망을 키운다. 그 결과, 우리는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지속 불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식물, 미생물, 동물, 사람, 토양 모두가 하나의 유기적 시스템 안에서 서로를 살리는 방향으로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재생은 거대한 기술이 아니라, 자연을 믿고 다시 연결되려는 우리의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처음 이 활동을 시작할 때, 나는 자연을 ‘가꾸는 대상’ 정도로 생각했다. 점심시간마다 토마토, 바질, 고추, 딜에 물을 주고, 관찰하고 기록하며, 식물에게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식물을 ‘관리하는‘ 존재라는 전제에 기초했다. 그러나, 장마나 무더위, 바람 등 환경적 문제로 내 노력과 무관하게 식물들이 시들거나, 시든 줄 알았던 식물에서 다시 새 잎이 자라는 것을 관찰하면서 자연은 내 계획대로 움직이는 대상이 아니라, 각자의 고유한 리듬과 방식으로 살아가는 생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자라게 만들 수 있는지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생명들이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도록 도와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특히 온실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동안 자연의 흐름을 따르면서,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핵심으로 두고 창의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계획서를 작성했다. ‘바이오필리아‘, 즉, 자연과 본능적으로 연결되고자 하는 인간의 성향을 떠올리면서, 자연 안에서 인간도 회복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했다. 몇날며칠 온실 내부와 도면을 살펴보고, 농법과 다른 온실의 실제 설계 사례를 다룬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고, 건축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으며 정해진 구조 내에서 최적의 방안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또한, 온실에서 관찰한 문제점은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자연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했다. 예를 들어, 내부 에너지는 태양열 에너지로 조달하고, 빗물을 받아 작은 연못을 조성하며, 고인 물에 모기 유충이 생장한는 문제는 구피를 키우며 해결하고자 했다. (게다가 구피의 배변물이 섞인 빗물은 식물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할 수도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가 실제 운영위원회에서 통과되어 지원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더 나은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시간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정말 뿌듯했다. 

그리고 〈Kiss the Ground〉를 보면서 자연의 놀라운 재생 능력을 체감했고, 인간의 역할은 자연과 연결되어 자연의 흐름을 돕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전환의 시작은 거창한 기술이나 정책이 아니라, 내가 흙을 어떻게 바라보고, 음식물 쓰레기를 어떻게 다루고, 식물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방학 동안 음식물 쓰레기와 em 미생물을 이용해 보카시 퇴비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이후 온실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


텃밭상자 식물들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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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정원(맛정) 친구들이 햇빛을 더 받게 해 주려고 중학교 상자 텃밭 앞에 상자를 옮겨 두었는데 중학교에서 중학교 것인 줄 알고 정리를 해 버리셨어요. 

아이들이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이별해서 속상하다고 찾아와서 이야기해서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겠다 했더니 온라인 장례식을 준비해서 맛정 톡방에 공유했습니다. 

- 강소연




참외절임

탐방을 다녀왔던 우리씨앗농장 소식 중에 참외 절임이 있어 공유해요. 

오이절임하듯이 하는군요. 절임을 썰어 놓은 모양이 무척 맛깔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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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한살림우리씨앗농장 탐방 장면은 밴드에 있답니다~

>>>밴드 가기




알림


〈바로지금여기〉

9.27. 기후정의행동 즈음해서 좋은 영화 상영회가 있어서 알려드려요. 구로 지역 분들 아니어서 영화 관람 가능합니다.

- 조진희


🌏 제1회 기후정의영화제 구로추진단을 모집합니다~

9/17 기후정의영화 '바로지금여기'가 전국 상영됩니다. 배급사는 관객이 여는 100개의 극장으로 관객추진단을 모집하여, 구로기후위기비상행동은 구로시민사회와 '기후정의영화제 구로추진단'을 꾸려 상영할 수 있는 최소 50석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구로시민사회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25년 9월 17일 (수)  저녁 7시30분

장소 : 구로 CGV

1부 영화상영 (94분)

2부 관객과의 대화 (30분)

🌳 티켓 신청 링크

https://ohmycine.com/surl/P/201

🌏 구로추진단

티켓 3장 이상 구매하고 영화포스터 연명해주세요~ (한장은 청소년 티켓 후원)

🌏 추진단신청링크 : https://forms.gle/kejf2g97sSPNrZqbA



927기후정의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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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외친 그 광장에서, 기후정의의 깃발로 다시 만나요

2025년 9월 27일 토요일, 광화문 동십자각 




오! 그때?

>>>월간 교육농 8월

>>>월간 교육농 9월



그럼, 곧 또 소식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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