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농_2024.04.12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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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2일



  

사무국 풀씨입니다.

“숲의 나무들이 균류에게 광합성을 통해 영양분을 주고 균류는 땅속의 물과 영양분을 나무에게 길어올린다. 나무 뿌리를 휘감는 균류는 땅속에 광범위하게 퍼진다. 큰 나무들은 균류의 도움을 통해 작은 나무들에게 영양을 공급한다. 숲의 나무들은 서로가 서로를 돕는다. 숲은 공동체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공동 운명체로 유지된다. 조화 협동, 상호공존의 패러다임으로 설명된다.” - 조홍범 교수 강의 중

균류... 교육농이 어쩌면 균류인가...도 싶네요.^^ 


순환의 고리를 잇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차별, 혐오, 배제에 맞서고

돌봄을 배우는 교육농



숲밭, 토종과수심기

몸을 움직이니 구석구석 나를 기다리는 것들이 있다.

숲밭에 움트고 있는 것들.

산마늘이 하늘하늘

튤립이 뾰족뾰족

쪽파와 밀과 보리가 늠름하다.

여러 해 얼려 죽이고 말려 죽였는데 올겨울 덜 추워서인지

썽썽한 라벤더들

다갈다갈 벨가못

움트는 사과나무 눈들.

귀영쌤에게

부탁한 토종과수를 오늘 받았다.

옹애라고 어릴적 집 뒤에서 따 먹던 보라색 열매가 있는데

록니, 롱니라고 부른다고.

롱니, 오얏, 능금 두 그루.

예초기에 날아가지 않게 단디 지주 박아 심었다.

열매야 언제 만날지 모르지만

그 열매가 내 입에 들어갈지 안 들어갈지 몰라도

밭에 나무를 심는 건 굉장히 남는 장사하는 기분

비가 온다 하니 잘 자리 잡기를.

- 배이슬



이렇게

올해 새로 이동한 학교는 다행인지, 눈에 보이는 텃밭은 없고요...

빛 바랜 듯한 화단이 길게 둘러져 있습니다. - 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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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월호 10주기를 앞두고, ESD 와 연계하여 ‘공감’과 ‘연대’를, 그리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화두를 던집니다. - 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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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아워 참여한 영상입니다.

오는 4월 22일(월)은 지구의 날입니다.

지난 3월에 못한 분들은 4월 22일에 같이 해요^^ - 조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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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소일블럭 토마토 파종.

뿌듯하게 일찍 일어나 몸을 놀렸는데도 해가 지고 나서야 씨앗을 심는다.

컴컴해지기 직전 다급하게 흙을 반죽해 바닥 구멍이 없는 묵판에 찍어 들어왔다.

가식을 하는 몇가지 작물을 미니블럭에 심으면 흩뿌려 키웠을 때보다 공간 확보가 안정적이라 훨씬 단디 큰다.

미니블럭을 반죽해 찍는 수고가 들지만 모판서 뽑아서 옮겨 심는 것보다

큰 소일블럭에 톡톡 끼우기만 하면 되니 작물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외려 모든 면이 공기와 접촉해 뿌리가 잘 발생하고 돌지 않아 큰 블럭에 놓기만 해도 가식 후 자리를 잘 잡는다.

- 배이슬



궁금해서 샀습니다

소일 블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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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참 아름다운’ 학교 

“만기 5년을 앞두고 전보 이동 서류를 쓰기 전, 교장을 만나 초빙 유예를 청했다. 혁신학교라서 전보 이동 대상자의 50%를 초빙으로 남길 수 있다는 조건이 교직 생애 처음으로 마음을 흔들었다...”

강주희 조합원이 지난해 학교에서 현임 학교로 어쩔 수 없이 오기까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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