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농_2024.07.21

2024-07-21
조회수 149

2024년 7월 21일



문해력이 약해졌다는 뉴스를 보았다.

문해력은 상황에 대한 맥락과 단어를 온전히 소화시키는 이야기들로부터 나온다. 이야기를 잃은 것은 경험을 잃었기 때문이다. 삶에 밀접한 직간접적 경험들이 나의 이야기(스토리)가 된다. 스토리를 통해 계승되던 삶의 지혜가 맥락을 잃고 나니 함께 쓰는 언어가 남의 것이 되었다.

결국 삶의 풍요는 물질을 넘어, 실패와 성공을 넘어, 성과와 숫자를 넘어 경험하는것, 그로써 나를 만나고 우리가 되는 연습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스마트폰과 미디어를 탓하기 전에, 경험할 기회와 권리를 주지 않는 것, 그것이 아무렇지 않은 문화를 만든 것, 선택에 대한 존중받고 나 다울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 먼저 반성해야 할지도 모른다.

- 배이슬



여름 연수

올여름에도 그동안의 실천과 고민을 나누고 싶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복되는 폭염과 폭우 피해... 

우리가 바꿔가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삶을 바꾸는 실천으로 이어가고 있는지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교육농의 걸음이 더디어도 꾸준히 밀고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자신의 손에 아이들의 미래가 걸려 있습니다.

올여름에도 그동안의 실천과 고민을 나누고 싶습니다.

 

일시 : 8월 13일(화) 오후 2시 - 14일(수) 오전 11시

장소 : 홍동 갓골게스트하우스

참가비 : 숙박비(1/n), 식비(2끼 2만 원)

내용 :

- 교육농과 재생농업(박건오)

- 벼의 일년(오도)

- 교육농을 중심으로 한 생태전환교육 프로젝트 수업 사례(강주희)

여름연수 신청하기



이런저런

볼록렌즈

⬆️수확물 활용하여 볼록렌즈 작품 만들기... ㅡ기괴? ㅜㅜ

⬇️수업 주제에서 조금 벗어났으나 이게 나아보임. 작품명:물 먹는 새

- 김현실


딱새?

무지개옥수수밭에 점심시간에 갔더니 새가. 아이들이 검색해 보더니 딱새 암컷이라고 하네요. 맞을까요? 얼마 전엔 노란 꾀꼬리를 봤는데... 학교에 새가 다양해요.

- 강소연



밑줄독서회

 

“우리 것인 줄만 알았던 통제된 세계가 실패했을때, 통제받지 않는 버섯의 삶이 선물이자 길잡이가 되어 준다는 것이다. ... 근대화와 진보의 꿈, 그런 발판 없이 사는 삶에 상상력을 동원해 보는 일이다. ... 송이버섯(의 진균의 매력)은 우리를 불안정한 시대에 협력해 생존하기 위한 첫 번째  필요조건인 호기심의 세계로 인도할 수 있다.

《세계 끝의 버섯》 읽기 시작합니다!”

 - 강주희


😉담주 7월 24일에 시작하는 《세계 끝의 버섯》 읽기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도 번역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상을 보시면 읽고 싶을 거라는 느낌이!^^

번역자 이야기 보기



오미오책  

《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시몽 위로 글그림, 한지우 옮김, 김영사


책의 마지막 그림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조금 울컥했다.

“내 집은 여기고, 또 모든 곳이야!”

시몽 위로의 말이 그림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처음부터 읽은 사람이라면, 그래서 시몽 위로와 그의 가족들이 정원을 어떻게 가꿨는지 목격한 사람이라면 이 그림이 예사롭지 않을 것이다.

- 윤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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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링크

교육은 이제 ‘총체적인 전환’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나는 교사와 어린이들이 생태전환교육의 배경이 되는 “꽉 찬 지구 속에서 한 마리의 동물로 살아가는 인간의 위치성”을 중심으로, 내 삶이 지구의 다른 생물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자세히 들을 기회가 많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후 위기와 재난으로 대멸종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떨도록 가르치는 방향은 재고해 보아야 한다. 

- 조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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