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먼저 한 걸음, 너랑 같이 두 걸음, 우리 함께 세 걸음
- 프로젝트 기반의 2학년 수업
강주희 서울우장초등학교
| 이 수업 사례는 2023년 서울지부 참실 발표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 편집자 주
저는 교육농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하고 만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교육을 같이 하면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수업에 도입합니다.
생태전환이란 이름으로 교육과정 바깥에서 이벤트나 행사를 하는 게 아니라 교육과정 안에서 합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교육과정에서 융합을 할 때 “지속 가능성이 뭐야?” 이런 질문을 받았었거든요. 근데 포용, 존엄, 공존, 연대 등의 단어가 서울시교육청 미래 교육 가치로 펼쳐져 있어서 이제 부담이 없습니다.
그래서 2학년 교육과정은 이런 가치를 구현해 보겠다며 변혁적 역량이란 말도 같이 썼어요. 변혁적 역량은 내 삶을 바꾸는 거잖아요. 아이들한테 수업하고 얘기할 때는 시대가 어렵고 어떤 위기에 닥치더라도 내가 중심을 갖고 지속해서 살아갈 수 있는 힘, 이웃들과 연대할 수 있는 힘, 지금의 편안하고 어렵지 않은 삶에서 어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같이 살아갈 수 있는 힘, 이게 변혁적 역량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다음 그림의 나 - 너 - 우리, 한 걸음 - 두 걸음 - 세 걸음 스텝은 제가 10년 전부터 쓰고 있습니다.
지식이나 정보는 내가 먼저 공부를 하는 나 먼저 한 걸음,
공부한 것을 함께 이야기 나누고 활동을 하는 너와 같이 두 걸음,
학급 전체가 캠페인 등을 하는 활동을 펼칠 때는 우리 함께 세 걸음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 융합해서 그림책 읽기, 오감 활용 표현 활동 등을 계획했습니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에서는 학생들이 실제 문제를 탐구하고 분석하고 해결해야 하는 장기 활동이 포함됩니다.
한글 읽기와 쓰기 기초, 기본교육활동을 중심으로 한 ‘들어 볼래’,
정서적이고 신체적인 발달을 돕는 활동 중심의 ‘느껴 볼래’,
동료와 함께 자연을 만나며 앎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같이할래’의 단계를 설정하고,
민주시민 – 세계시민 - 생태시민이라는 주제와
지속가능발전목표라는 변주를 통해 지속하고 반복하지요.

많은 교실에서 환경기념일을 계기교육이나 행사로 진행하는데요, 자율-창체나 동아리 시간을 병행 배치해서 교육과정과 완전히 융합하기가 어려운 부분을 보충합니다. 주제에 아이들의 반응이 있으면 그 주제를 교과 시간과 결합시켜서 펼칩니다.

교육과정과의 성취기준 융합은 문해력 키우기를 목표로 책과 시로 재구성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간단한 감상 발표 등은 교육과정 안에서 같이 연계를 시키고,
생태시 같은 경우는 아침 활동이나 동아리 시간에 필사하고 외우고 암송했어요.
암송이 학생들한테 부담은 됩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자꾸 시를 필사하고 외우려고 하면서 그것이 주는 리듬감을 감각하게 됩니다.
이 활동은 교육농협동조합 정미숙 선생님이 교육농 연수 때 사례 공유를 해 주셨었는데, 이를 우리 학생들에게 맞게 따라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생태 노래들도 함께 부릅니다.
활동은 힘들거나 어렵게 하지 않고 즐겁고 편안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제 목표는 교육과정의 생태적 전환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삶의 역량을 키우면서 저 자신의 삶도 그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3월부터 12월까지 삶의 전환을 위한 한 꼭지를 만날 수 있도록 1년 살이 내내 진행합니다.
흐름을 따라가다가 아이들의 생각을 좀 더 펼치고 싶을 때는 일기 주제로 제시합니다.
스텝을 보면 우리 함께 세 걸음인 셈인데, 아이들의 호흡, 감정선 등을 고려해서 그때그때 제시합니다.
초 2 통합교과 및 생태의 흐름에 따라 진행한 봄, 여름, 가을, 겨울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활동 사진을 보면서 이어진 설명은 생략합니다. 질문은 댓글로 남겨 주세요. - 편집자 주
나 먼저 한 걸음, 너랑 같이 두 걸음, 우리 함께 세 걸음
- 프로젝트 기반의 2학년 수업
강주희 서울우장초등학교
| 이 수업 사례는 2023년 서울지부 참실 발표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 편집자 주
저는 교육농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하고 만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교육을 같이 하면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수업에 도입합니다.
생태전환이란 이름으로 교육과정 바깥에서 이벤트나 행사를 하는 게 아니라 교육과정 안에서 합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교육과정에서 융합을 할 때 “지속 가능성이 뭐야?” 이런 질문을 받았었거든요. 근데 포용, 존엄, 공존, 연대 등의 단어가 서울시교육청 미래 교육 가치로 펼쳐져 있어서 이제 부담이 없습니다.
그래서 2학년 교육과정은 이런 가치를 구현해 보겠다며 변혁적 역량이란 말도 같이 썼어요. 변혁적 역량은 내 삶을 바꾸는 거잖아요. 아이들한테 수업하고 얘기할 때는 시대가 어렵고 어떤 위기에 닥치더라도 내가 중심을 갖고 지속해서 살아갈 수 있는 힘, 이웃들과 연대할 수 있는 힘, 지금의 편안하고 어렵지 않은 삶에서 어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같이 살아갈 수 있는 힘, 이게 변혁적 역량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다음 그림의 나 - 너 - 우리, 한 걸음 - 두 걸음 - 세 걸음 스텝은 제가 10년 전부터 쓰고 있습니다.
지식이나 정보는 내가 먼저 공부를 하는 나 먼저 한 걸음,
공부한 것을 함께 이야기 나누고 활동을 하는 너와 같이 두 걸음,
학급 전체가 캠페인 등을 하는 활동을 펼칠 때는 우리 함께 세 걸음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 융합해서 그림책 읽기, 오감 활용 표현 활동 등을 계획했습니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에서는 학생들이 실제 문제를 탐구하고 분석하고 해결해야 하는 장기 활동이 포함됩니다.
한글 읽기와 쓰기 기초, 기본교육활동을 중심으로 한 ‘들어 볼래’,
정서적이고 신체적인 발달을 돕는 활동 중심의 ‘느껴 볼래’,
동료와 함께 자연을 만나며 앎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같이할래’의 단계를 설정하고,
민주시민 – 세계시민 - 생태시민이라는 주제와
지속가능발전목표라는 변주를 통해 지속하고 반복하지요.
많은 교실에서 환경기념일을 계기교육이나 행사로 진행하는데요, 자율-창체나 동아리 시간을 병행 배치해서 교육과정과 완전히 융합하기가 어려운 부분을 보충합니다. 주제에 아이들의 반응이 있으면 그 주제를 교과 시간과 결합시켜서 펼칩니다.
교육과정과의 성취기준 융합은 문해력 키우기를 목표로 책과 시로 재구성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간단한 감상 발표 등은 교육과정 안에서 같이 연계를 시키고,
생태시 같은 경우는 아침 활동이나 동아리 시간에 필사하고 외우고 암송했어요.
암송이 학생들한테 부담은 됩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자꾸 시를 필사하고 외우려고 하면서 그것이 주는 리듬감을 감각하게 됩니다.
이 활동은 교육농협동조합 정미숙 선생님이 교육농 연수 때 사례 공유를 해 주셨었는데, 이를 우리 학생들에게 맞게 따라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생태 노래들도 함께 부릅니다.
활동은 힘들거나 어렵게 하지 않고 즐겁고 편안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제 목표는 교육과정의 생태적 전환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삶의 역량을 키우면서 저 자신의 삶도 그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3월부터 12월까지 삶의 전환을 위한 한 꼭지를 만날 수 있도록 1년 살이 내내 진행합니다.
흐름을 따라가다가 아이들의 생각을 좀 더 펼치고 싶을 때는 일기 주제로 제시합니다.
스텝을 보면 우리 함께 세 걸음인 셈인데, 아이들의 호흡, 감정선 등을 고려해서 그때그때 제시합니다.
초 2 통합교과 및 생태의 흐름에 따라 진행한 봄, 여름, 가을, 겨울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활동 사진을 보면서 이어진 설명은 생략합니다. 질문은 댓글로 남겨 주세요. -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