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_밑줄독서회_우리는 모두 씨앗이다_책거리

20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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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독서회는 6월 26일(금) 오후 6시 벗 사무국에서 가졌습니다.

저마다 먹거리를 싸와 책거리를 하면서 나눴습니다.

우리는 모두 씨앗이다,는 앞서 첫 번째 독서회(1부, 2부) 후기에서 앞서 읽은 책들을 떠오르게 한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씨앗이다(남효창 지음, 책이라는신화)는 그동안 해 온 교육농 관련 공부를 떠오르게 한다. 앞서 읽은,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 향모를 땋으며, 세계 끝의 버섯, 그리고 임덕연의 시집, 연못 하나를 팠다,까지도.

- 후기_밑줄독서회_우리는 모두 씨앗이다_첫 번째 


책을 마저 읽고 나눈 이야기도 지난 모임에서 나눈 것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우리는 학교에서 굳이 애써서, 몸과 마음을 끓이며, 농사를 짓는가 얘기도 나눴습니다.

상자논 하나가 학생과 관계를 열 수 있는, 이야기를 트고 마음을 여는 매개이기도 했습니다. 


a는 동급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수업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교실을 나가기도 합니다. 

얼마 전 상자논에 올챙이가 생겼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기에, 관찰용 그릇에 떠서 더 자세히 보도록 했습니다. 

그늘에 가져와서 보라고 하는데도, 땡볕에서, 그것도 30분이나 넘게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상자논이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 주었고 이후에 교사가  a학생과 올챙이를 매개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됩니다. 교육의 가능성을 여는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곧 나오게 될 단행본, 교육농 2,에서는 교육농을 해 온 조합원들의 경험과 생각을 보다 넓고 깊게 들여다보고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씨앗은 관계를 남긴다” 《우리는 모두 씨앗이다》의 4부 부제입니다. 

아마 우리도 ‘ 저마다의 속도로’  ‘어떤’ 관계를 남기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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