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6호] 교육과 민주주의 그 사이의 긴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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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민주주의, 그 사이의 긴장들


‘교육과 민주주의’에 대한 두 번의 특집을 진행한 뒤 여느 때보다도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화답을 받았다. 특집이 놓친 부분들을 날카롭게 짚어 준 이들도 있었고, 특집으로부터 촉발된 자신의 고민과 경험을 나눠 준 이들도 있었다. 어느 쪽이 됐든, 이 이야기들은 공통적으로 ‘학교’와 ‘민주주의’, ‘교육’과 ‘민주주의’가 현실에서 만날 때 만들어지는 긴장과 혼란을 담고 있었다. 그래서 3회에 걸쳐 진행한 특집의 마지막은 독자들이 나누어 준 소중한 고민들로 마무리 지어 보기로 했다. 앞으로 이들의 이야기에 누군가 또 자신의 이야기를 덧대어 주길 기대하면서.

 

먼저 이민동은 지난 호 특집에 실린 박복선의 글을 바탕으로 교실 민주주의와 관련해 그간 가져 온 물음들을 털어놓는다. 그의 물음들은 ‘교사의 꼰대 의식’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실의 복잡다단한 결들을 짚어 준다. 조성실·박동준·설은주 세 교사는 각자의 교실이라는 구체적인 현장에서 했던 민주주의의 실천과 실험을 통해 자신이 본 가능성과 한계를 이야기한다. 그들의 모습은 시행착오 속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 역시 더 깊어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윤평중은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대안교육의 상징인 서머힐을 통해 ‘교육이 곧 민주주의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한다. 그는 우리가 교육과 민주주의는 동일하다는 오해에 너무 쉽게 편승한 것이 아닌지 묻는다.

 

이민동은 자신의 글을 두고 “자기 확신적인 단언이 아니라 현장에서 느낀 고민들을 나누기 위한 매개체라 생각하고 읽어 주셨으면 한다”고 말한다. 이번 특집을 독자들에게 건네는 편집부의 마음 또한 그러하다. 이 기획을 통해 각자가 안고 있는 고민과 혼란들이 더 많이 나누어질 수 있길, 그래서 교육과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이야기가 더 풍성해질 수 있길 바란다.


차례


바라보다

004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 최승훈 기자 PDF

 

특집 교육과 민주주의, 그 사이의 긴장들

006 학생과 권력을 나눈다는 것, 그리고 교실 민주주의 | 이민동 PDF 

023 비틀거리며 걷다 | 조성실, 박동준, 설은주 PDF 

054 교육과 민주주의, 닮았지만 다르다 | 윤평중 PDF 

 

067 구별의 논리가 아니라 연대의 논리로 | 정용주 PDF 

076 밤에 열린 어느 장애인 학교 | 고병권 (비게재)

094 주먹은 어떻게 문명화되었는가 | 채효정 PDF 

116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 | 고이지선 PDF 

126 역사교육을 통해 민주주의를 말할 수 없는가 | 정의진 PDF 

 

나는 왜 공부하는가

138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기 위하여 | 은파 PDF 

 

그림은 말이다

150 그린다는 것, 사랑에 빠진다는 것 | 심수환 PDF 

 

교육농(農) 이야기 시즌 2

162 ‘좋은 노동’과 ‘지혜로운 교육’ | 진진 PDF 

 

묵은 먼지를 털다

179 ‘사람들이 선하기 쉬운 사회’를 꿈꾼 거리의 설교자 | 피터 모린 PDF 

 

에세이

189 벗은 더 ‘느려져야’ 한다 | 석영 PDF 

199 나의 존재를 교실에서 확인하는 방법 | 훈창 PDF 

 

리뷰

211 설국열차와 기술사회 | 김성원 PDF 

- 〈설국열차〉

222 1639일의 기록이 우리에게 남긴 고민들 | 우완 PDF 

- 《하늘을 덮다》

231 삶의 기록에서 사상을 세워 가는 길 | 탁동철 PDF 

- 《이오덕 일기》 1~5권

 

교육학 연구 동향

239 다시 ‘학교란 무엇인가’를 묻다 | 이형빈 PDF 

 

윤지형이 만난 사람

251 ‘마음의 고향’으로서 대안학교를 꿈꾸다 | 윤지형, 사진 최승훈 기자 PDF

- 경기 고양 불이학교 이철국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