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호(통권 78호)

교육의 킬러, 대학 입시


2023년, 다시 ‘수능’은 뜨거운 교육 의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킬러 문항’ 발언에서 촉발된 수능 시험 난이도를 둘러싼 논란에 이어 ‘2028학년도 대학 입시 제도 개편안’도 발표되면서 수능 시험의 의미와 목표, 입시 제도의 방향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오늘의 교육》 79호는 해가 바뀐 시점에서 ‘킬러 문항’ 논란을 돌아보며 그 실상을 짚어 보려 한다. ‘2028학년도 대학 입시 제도 개편안’과 ‘의대 입시’ 등 현재 대학 입시 제도에 관련된 주요 키워드들을 살펴본다.

‘킬러 문항’을 둘러싼 논란은 입시 제도의 문제가 곧 시험 난이도나 시험 내외적 공정성의 문제라고 착각하게 만들기 쉽다. 하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할 사실은 어쩌면 교육에서 ‘킬러’ 역할을 하는 것은 특정한 시험 문제가 아니라 대학 입시 경쟁 그 자체라는 것 아닐까? 이번 특집은 우리가 대학 입시와 교육을 바꾸어 나가기 위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무엇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지를 재차 환기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


차례


이윤엽의 오늘 

읽은 이야기 | 김서화


특집│교육의 킬러, 대학 입시

‘킬러’가 아니라 ‘세이비어’ 문항이 필요하다’ | 구본창
- ‘킬러 문항’이 남긴 혼란과 수능 개혁을 위한 관점

‘2028 대학 입시 제도 개편안’의 본질적인 일탈 | 강태중

의대 입시,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무엇이 문제인가 | 문호진 

입시에서의 성취를 어디까지 보장해야 할까 | 황세원
- ‘고3 때 공부 잘한 순서’로 평생 살아가는 한국 사회의 문제

언젠가부터 말하지 않게 된 것 | 난다
- 입시 경쟁이 외면하는 약함과 실패


기획│숫자만 줄이겠다는 사립대 구조 조정

꼬리 자르기식 대책으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 임은희
- ‘사립대 구조 개선법’ 주요 내용 및 문제점

사립대 구조 개선법이 놓치고 있는 것 | 남중섭
- 대학 통폐합은 근본적 대안이 아니다

학생과 사회의 미래를 위한 대학 개혁의 원칙 | 김명환
- 사립대 구조 개선 관련 법안들의 한계 극복을 위하여


기획│이주배경 학생과 함께하는 학교

낯선 이에게 따스한 환대를 하는 학교는 가능할까? | 박복희
- ‘다문화 밀집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더 이상 일부만의 문제가 아닌, 다문화교육과 학생 지원 | 박에스더
- 서울 서남부 지역 거점 센터 ‘다+온센터’ 활동을 중심으로 본 현황과 과제

‘언어’만 잘하면 된다? | 김다솔
- 언어 중심 프랑스 이주배경 학생 지원 교육의 현황과 과제


기획│‘특수’라는 벽장을 넘어 교육 보편의 담론으로 ③

통합과 분리, 그 사이 존재로서의 고민 | 조윤주

-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통합교육을 한다는 것


연재│동맹의 교실, 해방의 교육학 ④

지지지끄러지고 빠빠빠그라진 마마말 | 서한영교

- 교란의 페다고지


연재│동물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한 교육 ④

공교육 속에 동물권교육의 씨앗을 심다 | 김은지

- 학교에서의 동물권교육과 실천


연재│대학생운동 인터뷰 -­ 대학의 위기와 대학 안의 운동 ④

편협함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유가 보여 주는 대학생운동의 가능성 | 강석남
[인터뷰] 한국예술종합학교 동아리 ‘돌곶이포럼’ 권나민, 여인서, 송정효 


리뷰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운동에 함께한 우리 모두에게 | 공혜원
[리뷰] 《전기, 밀양 - 서울》 

체념을 넘어선 단호하고 무거운 질문 | 허태준   

[리뷰]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청년이 된 발달장애인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 류승연    

[리뷰] 《마을에서 경계 없이 다정하게》 


오늘 읽기 | 서경, 공현

세 줄 새 책

어제와 오늘의 어린이책 | 조현민

내가 밀고 있는 단체 블랙리스트 이후 | 오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