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지 않는 마음으로
《오늘의 교육》 89호를 읽고 있습니다.
재정적 난관을 호소하는 전·현직 이사장과 사무국의 편지를 접한 뒤라서 그런지 곳곳의 문장이 교육공동체 벗의 고난과 관련지어 커다란 비유로 읽힙니다. 특히 “옛날에 우리가 사람인 것을 잃지 않으려고 독재에 저항했다면, 지금 교육운동은 자본에 삼켜지지 않기 위해 함께 분투해야 한다(채효정)”라는 말이 묵직하게 와닿았습니다.
사실 출발 이후 벗의 살림이 넉넉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손쉬운 희망과 위로를 건네지 않고 정직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기록하겠다”라고 선언한 순간부터 고난은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작금의 출판 시장은 ‘상품성’보다 가치에 집중하는 출판물에 눈길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갈수록 적자가 누적되었지만, 그럼에도 벗은 약속대로 15년간 《오늘의 교육》을 멈추지 않았고, 100여 권의 단행본을 펴냈습니다.
조합의 힘입니다. 자본과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지식공동체의 길을 함께하겠다고 나선 조합원 760여 명이 15년째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덕분에 샛길로 빠지지 않고, 《오늘의 교육》과 단행본 저작을 통해 ‘삶의 존엄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라는 질문을 내려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재정난 때문에 한 발짝 나가기도 힘들게 되었다니, 벗의 지향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조합원으로서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던 참에 12.23일 현재 응원행사(벗생) 목표액의 58%가 모금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놀랍고 고마운 일입니다. 십시일반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은 떠나지 않는 마음으로 계속 이곳을 지킬 거라는 ‘벗들’의 결의일 것입니다. 1월 24일 응원 행사에서 많은 조합원을 직접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날은 긴급 수혈을 뛰어넘어 벗의 지속 가능한 재정 방안에 대해 다양한 상상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편지를 빌어 빈곤한 재정 속에서도 허리띠 졸라매고 벗의 살림과 마음을 지켜온 사무국 벗들과 이사들께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025년 12월 30일
교육공동체 벗 전 이사장 이상대 올림


목표 금액
2026년 1월 말까지 3000만 원의 후원금/출자금
교육공동체 벗 응원 행사
*2026년 총회 이후 진행 예정
일시
2026년 1월 24일 저녁
장소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 공간채비(서울 중구 서애로1길 11 충무로 헤센스마트 상가201호)
※ 자연식출장뷔페 케이터링으로 음식을 제공하며, 음료 등은 현장 구입입니다.
※ 교육공동체 벗과 함께하는 저자, 강사 등을 섭외하는 사람책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응원 방법
- 기본응원권 (5만 원+) : 1인 식사 + 교육공동체 벗 책 1권 증정
- 두배응원권 (10만 원+) : 2인 식사 + 교육공동체 벗 책 2권 증정
- 자유응원권 (30만원 이상 자유롭게) : 2인 식사 + 벗 책 2권 교환 + 강사 초대권(벗에서 교통비 등 부담)
- 평생조합원 가입(100 만원) : 20인 한정 기회, 이후 조합비 면제, 기본응원권 또는 두배응원권 1장 제공
신청 양식 입력 후 입금 부탁드립니다.
국민은행 543001-01-341365 (교육공동체벗)
응원 행사 참여
https://funding.do/c8I5
교육공동체 벗은 배움과 나눔의 공동체로서 우정으로 연대하며 참여와 소통을 통해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공존공생의 삶을 나눕니다.
communebut.com
(03998)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7길 76-12, 102호
010-4827-0712
떠나지 않는 마음으로
《오늘의 교육》 89호를 읽고 있습니다.
재정적 난관을 호소하는 전·현직 이사장과 사무국의 편지를 접한 뒤라서 그런지 곳곳의 문장이 교육공동체 벗의 고난과 관련지어 커다란 비유로 읽힙니다. 특히 “옛날에 우리가 사람인 것을 잃지 않으려고 독재에 저항했다면, 지금 교육운동은 자본에 삼켜지지 않기 위해 함께 분투해야 한다(채효정)”라는 말이 묵직하게 와닿았습니다.
사실 출발 이후 벗의 살림이 넉넉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손쉬운 희망과 위로를 건네지 않고 정직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기록하겠다”라고 선언한 순간부터 고난은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작금의 출판 시장은 ‘상품성’보다 가치에 집중하는 출판물에 눈길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갈수록 적자가 누적되었지만, 그럼에도 벗은 약속대로 15년간 《오늘의 교육》을 멈추지 않았고, 100여 권의 단행본을 펴냈습니다.
조합의 힘입니다. 자본과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지식공동체의 길을 함께하겠다고 나선 조합원 760여 명이 15년째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덕분에 샛길로 빠지지 않고, 《오늘의 교육》과 단행본 저작을 통해 ‘삶의 존엄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라는 질문을 내려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재정난 때문에 한 발짝 나가기도 힘들게 되었다니, 벗의 지향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조합원으로서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던 참에 12.23일 현재 응원행사(벗생) 목표액의 58%가 모금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놀랍고 고마운 일입니다. 십시일반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은 떠나지 않는 마음으로 계속 이곳을 지킬 거라는 ‘벗들’의 결의일 것입니다. 1월 24일 응원 행사에서 많은 조합원을 직접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날은 긴급 수혈을 뛰어넘어 벗의 지속 가능한 재정 방안에 대해 다양한 상상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편지를 빌어 빈곤한 재정 속에서도 허리띠 졸라매고 벗의 살림과 마음을 지켜온 사무국 벗들과 이사들께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025년 12월 30일
교육공동체 벗 전 이사장 이상대 올림
목표 금액
2026년 1월 말까지 3000만 원의 후원금/출자금
교육공동체 벗 응원 행사
*2026년 총회 이후 진행 예정
일시
2026년 1월 24일 저녁
장소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 공간채비(서울 중구 서애로1길 11 충무로 헤센스마트 상가201호)
※ 자연식출장뷔페 케이터링으로 음식을 제공하며, 음료 등은 현장 구입입니다.
※ 교육공동체 벗과 함께하는 저자, 강사 등을 섭외하는 사람책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응원 방법
- 기본응원권 (5만 원+) : 1인 식사 + 교육공동체 벗 책 1권 증정
- 두배응원권 (10만 원+) : 2인 식사 + 교육공동체 벗 책 2권 증정
- 자유응원권 (30만원 이상 자유롭게) : 2인 식사 + 벗 책 2권 교환 + 강사 초대권(벗에서 교통비 등 부담)
- 평생조합원 가입(100 만원) : 20인 한정 기회, 이후 조합비 면제, 기본응원권 또는 두배응원권 1장 제공
신청 양식 입력 후 입금 부탁드립니다.
국민은행 543001-01-341365 (교육공동체벗)
응원 행사 참여
https://funding.do/c8I5
교육공동체 벗은 배움과 나눔의 공동체로서 우정으로 연대하며 참여와 소통을 통해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공존공생의 삶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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