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교육의 시간을 가져가는가?
1.
우리가 당연하게 해야 되는 의례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의례가 소멸되고 있다는 것은 그 공동체와 가족을 유지시켜 주는 끈끈한 어떤 것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불편하지만 지속돼야 하는 의례들까지도 다 없애버리는 것은 아닌가.
2.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모든 사물들이 화면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사물이 소멸되었다.
사물이 소멸되었다는 건 감각하고 관계 맺는 것의 퇴화이다. 내 앞에 있는 어떤 구체적인 타자를 사물로 확장시켜 본다면 나와 관계 맺는 사람, 내가 만지는 것에서 감각해야 될 것들이 모두 다 화면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의사소통을 포함한 모든 것들이 화면 안에서 이루어지는 세상, 사물의 소멸과 의례의 종말이 우리의 모습이다.
3.
수많은 정보에 노출돼 숙의하고 깊게 판단할 시간이 사라졌다. 그래서 나의 내러티브를 갖지 못하는 서사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 정용주, 11월 19일, 멈추지 못하는 학교, 북토크에서
2026 청주교사교육포럼

참여 단체들이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신청 링크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벗은 3일 차에, 교육의 사법화와 학교 자치 - 회복적 생활교육을 통한 갈등 해결 방안 모색,을 주제로 참여합니다. 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님이 이야기를 엽니다.
>>>신청
다시 보기
노르웨이는 어떻게 민주 시민을 기르는가?
지난 11월 24일 세 번째 민주 시민 교육 국제 포럼이 있었습니다.
이날의 이야기에 대해 함영기 님이 간추린 글과 발표자들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민주시민교육에서 정치적 효능감과 논쟁적 이슈를 다루기
>>>첫번째 강연자 안데르스 교수
>>>두번째 강연자 에비 교수
>>>세 번째 강연자 에바 교사
>>>네 번째 강연자 난나 시니어 강사
2025년 10월 결산
>>> 결산 보기
밀양청도 해원상생굿
일시: 2025년 12월 6일(토) 09:00~17:00
장소: 밀양시 산외면 산외초등학교 강당
주최: 밀양청도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주관: 사단법인 국가무형유산 제주큰굿보존회, 밀양청도탈탈해원상생굿서포터즈

2005년 이후 밀양 탈송전탑 탈핵 운동의 시간도 20년을 넘겨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 사이 많은 분들이 우리 곁을 떠났고 많은 아픔과 상실이 우리 시간을 스쳐 갔습니다. 묶이고 설킨 가슴에 울지 못하고 삼킨 눈물이 많습니다.
마침 제주 큰굿의 심방들이 우리 밀양을 찾아와 연대의 굿판으로 우리를 하영하영 울게 해 주겠다 합니다. 시원하게 울고 다시 삶과 노동과 싸움의 현장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참여 신청
😀<전기,밀양-서울> 개정판과 탈탈해원상생굿 후원 펀딩은 다음과 같은 결과로 성사되었습니다.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인금액 1,022,000원 후원자 22명
신간
책 발자국 한글 자모 편

〈책 발자국 K-2〉의 뒤를 잇는 수준 평정 그림책 시리즈로, 혼자 힘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어린 독자들을 위한 맞춤형 그림책입니다.
>>>자세히 보기

코로나19 범유행 초기, 등교 수업이 중지되고 원격 수업이 장기화하면서 많은 학교들이 원격으로 수업하되 10분, 15분씩 단축한 적이 있었다. 시간을 단축해도 진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같은 수업량임에도 더 짧은 시간에 압축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효능감을 느끼는 교사까지 생겨났다.
그러다 문득, 도대체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 수업은 누가 정한 것인지, 무슨 근거로 그렇게 정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나 자랄 땐 교사가 칠판에 분필로 판서하면 학생들이 그것을 베끼느라 수업 시간의 절반을 썼다. 그땐 손은 아팠지만 진도는 느렸고 시간은 천천히 갔다. 지금, 판서하는 교사는 없다. 판서 대신 프린트물을 나눠 주고 화면에 프레젠테이션을 띄운다. 기술 발달로 단위 시간당 전달되는 지식의 양은 많아지고 활동의 밀도는 촘촘해졌는데, 우리는 40분, 45분, 50분 수업 시간 단위를 고집하고 있다.
>>>더 읽기
긴 망설임의 끝, 선택의 행복
퇴직 후에도 지역에서, 교육의 미래를 위해 오늘을 살고자 했던 동네 할머니 조영옥 님의 1주기 기억문화제가 지역 벗들의 주관은 지난 11월 15일 열렸습니다. 동네 할머니의 마음을 기억하며, 조합원 문고로 펴내기도 했던, 2015년의 이야기 한 장면을 나눕니다.

읽기모임

부산
일시 : 2025년 11월 28일(금) 오후 7시
장소 : 책과아이들(지하철 1호선 교대 앞 5번 출구)
읽기 : 오늘의 교육 88호(9+10월호)
문의 : 우수경 ari1052@hanmail.net
캠페인
“노키즈존은 차별이다”

>>>캠페인 바로 가기
그럼 곧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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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 벗은 배움과 나눔의 공동체로서 우정으로 연대하며 참여와 소통을 통해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공존공생의 삶을 나눕니다.
교육공동체 벗
communebut.com
(03998)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7길 76-12, 102호
010-4827-0712
누가 교육의 시간을 가져가는가?
1.
우리가 당연하게 해야 되는 의례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의례가 소멸되고 있다는 것은 그 공동체와 가족을 유지시켜 주는 끈끈한 어떤 것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불편하지만 지속돼야 하는 의례들까지도 다 없애버리는 것은 아닌가.
2.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모든 사물들이 화면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사물이 소멸되었다.
사물이 소멸되었다는 건 감각하고 관계 맺는 것의 퇴화이다. 내 앞에 있는 어떤 구체적인 타자를 사물로 확장시켜 본다면 나와 관계 맺는 사람, 내가 만지는 것에서 감각해야 될 것들이 모두 다 화면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의사소통을 포함한 모든 것들이 화면 안에서 이루어지는 세상, 사물의 소멸과 의례의 종말이 우리의 모습이다.
3.
수많은 정보에 노출돼 숙의하고 깊게 판단할 시간이 사라졌다. 그래서 나의 내러티브를 갖지 못하는 서사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 정용주, 11월 19일, 멈추지 못하는 학교, 북토크에서
2026 청주교사교육포럼
참여 단체들이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신청 링크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벗은 3일 차에, 교육의 사법화와 학교 자치 - 회복적 생활교육을 통한 갈등 해결 방안 모색,을 주제로 참여합니다. 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님이 이야기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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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어떻게 민주 시민을 기르는가?
지난 11월 24일 세 번째 민주 시민 교육 국제 포럼이 있었습니다.
이날의 이야기에 대해 함영기 님이 간추린 글과 발표자들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민주시민교육에서 정치적 효능감과 논쟁적 이슈를 다루기
>>>첫번째 강연자 안데르스 교수
>>>두번째 강연자 에비 교수
>>>세 번째 강연자 에바 교사
>>>네 번째 강연자 난나 시니어 강사
2025년 10월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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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청도 해원상생굿
일시: 2025년 12월 6일(토) 09:00~17:00
장소: 밀양시 산외면 산외초등학교 강당
주최: 밀양청도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주관: 사단법인 국가무형유산 제주큰굿보존회, 밀양청도탈탈해원상생굿서포터즈
2005년 이후 밀양 탈송전탑 탈핵 운동의 시간도 20년을 넘겨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 사이 많은 분들이 우리 곁을 떠났고 많은 아픔과 상실이 우리 시간을 스쳐 갔습니다. 묶이고 설킨 가슴에 울지 못하고 삼킨 눈물이 많습니다.
마침 제주 큰굿의 심방들이 우리 밀양을 찾아와 연대의 굿판으로 우리를 하영하영 울게 해 주겠다 합니다. 시원하게 울고 다시 삶과 노동과 싸움의 현장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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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밀양-서울> 개정판과 탈탈해원상생굿 후원 펀딩은 다음과 같은 결과로 성사되었습니다.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인금액 1,022,000원 후원자 22명
신간
책 발자국 한글 자모 편
〈책 발자국 K-2〉의 뒤를 잇는 수준 평정 그림책 시리즈로, 혼자 힘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어린 독자들을 위한 맞춤형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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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범유행 초기, 등교 수업이 중지되고 원격 수업이 장기화하면서 많은 학교들이 원격으로 수업하되 10분, 15분씩 단축한 적이 있었다. 시간을 단축해도 진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같은 수업량임에도 더 짧은 시간에 압축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효능감을 느끼는 교사까지 생겨났다.
그러다 문득, 도대체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 수업은 누가 정한 것인지, 무슨 근거로 그렇게 정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나 자랄 땐 교사가 칠판에 분필로 판서하면 학생들이 그것을 베끼느라 수업 시간의 절반을 썼다. 그땐 손은 아팠지만 진도는 느렸고 시간은 천천히 갔다. 지금, 판서하는 교사는 없다. 판서 대신 프린트물을 나눠 주고 화면에 프레젠테이션을 띄운다. 기술 발달로 단위 시간당 전달되는 지식의 양은 많아지고 활동의 밀도는 촘촘해졌는데, 우리는 40분, 45분, 50분 수업 시간 단위를 고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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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망설임의 끝, 선택의 행복
퇴직 후에도 지역에서, 교육의 미래를 위해 오늘을 살고자 했던 동네 할머니 조영옥 님의 1주기 기억문화제가 지역 벗들의 주관은 지난 11월 15일 열렸습니다. 동네 할머니의 마음을 기억하며, 조합원 문고로 펴내기도 했던, 2015년의 이야기 한 장면을 나눕니다.
읽기모임
부산
일시 : 2025년 11월 28일(금) 오후 7시
장소 : 책과아이들(지하철 1호선 교대 앞 5번 출구)
읽기 : 오늘의 교육 88호(9+10월호)
문의 : 우수경 ari10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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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은 차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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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곧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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