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출발선에서_전 이사장 박복선

교육공동체 벗
2026-01-20
조회수 253

다시 출발선에서



762명.

아시다시피, 벗에서 내는 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아주 작은 글씨로 빼곡하게 조합원 이름을 다 적습니다. 오랜만에 그 이름을 쭉 읽습니다. (교육공동체 벗의 첫 번째 이사장을 하던 때에는 책이 나올 때마다 이 명단을 꼼꼼이 읽었습니다.) 아는 사람의 이름이 나오면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아직 이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군!' 그 자리에서 전화하거나 톡을 보내지는 않지만 마음을 모아 평안을 기원합니다.


벗 초기에 비해 수가 줄었습니다. 낯선 이름도 많습니다. 벗도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되는 걸까요? 새로운 인연을 맺은 분들의 사연이 궁금합니다. 아마 필자나 독자로 벗을 만났거나, 소수자/약자의 목소리(청소년, 장애인, 성적 소수자 등)에 공감하시는 분들일 거라 짐작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벗이 본색, 그러니까 교육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사유와 실천을 지지하는 분들이겠죠.


그런 분들이 762명이라니! 결코 적지 않은 수입니다. 저는 이분들이 벗을 다시 조직하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노인들은 새로운 출발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면 좋겠습니다.


벗이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우리 지속가능성을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사회와 사무국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책 마지막에 이름을 올리신 분들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고 싶습니다. 조합원들에게 손을 벌리는 것은 결국 이런 공론의 장을 만들자는 제안으로 이해합니다.


우리는 생태적 전환, 모두의 좋은 삶을 위한 여정의 출발선에 있습니다.



2026년 1월 19일

교육공동체 벗 전 이사장 박복선 올림




응원 현황

1월 17일 현재, 응원액은 29,767,200원으로, 목표액의 99.2%(1월 17일 현재)입니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응원 목표를 훌쩍 넘길 수 있게 좀 더 힘을 실어 주세요!




짧은 사람책 소개


응원 행사에서 '사람책' 이야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사람책은 한 사람을 책 삼아 읽는다는 컨셉의 행사입니다. 교육공동체 벗과 연을 맺고 있는 교육·강연 활동을 하고 계신 교육가분들을 책으로 모셨습니다. 인권교육, 교사교육, 회복적 생활교육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채효정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장입니다.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고 말았어요. 여전히 읽는 일은 즐겁지만 쓰는 일은 점점 힘이 듭니다. 낮에는 밭에서 일하고, 밤에는 읽고 살았으면. 그리고 울보. 페북 프로필은 ‘영원한 바보’.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더 ‘용기’를 내야 해요. ‘영원한 바보’는, 사랑하는 것을 영원히 사랑하는 사람이려고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삶을 지키는 것, 난 그게 ‘당파성’이라고 생각해요. 당파성을 가지고 읽고 쓰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이혁규

중·고교 교사와 교육대학교 교수를 거치며 수업과 교사의 전문성을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자존감·공감·공화주의를 핵심 키워드로 민주시민교육을 사유하고 있다. 계엄과 민주주의의 위기를 몸으로 겪으며 교육의 역할을 다시 묻고 있다.


배경내(개굴)

어릴 적엔 겁 많고 주눅 든 아이였는데, 갈수록 겁이 없어진다. 억울한 게 많아 1998년부터 인권운동을 시작했다. ‘질문_연결_돌봄’의 힘을 계속 키워가고 싶다. 인권교육과 기록활동, 어린이·청소년 인권운동이 내게는 그 힘을 기르는 토양이다. ‘인권교육센터 들’에 둥지를 트고 있다. 《봄을 마주하고 10년을 걸었다:세월호 생존자, 형제자매, 그 곁의 이야기》, 《우리 모두는 어린이였다》, 《이규식의 세상 속으로》, 《인권교육 새로고침》, 《재난-인간의 존엄을 묻는 시간》 등을 함께 썼다.


김훈태

교육공동체 벗에서 《교사를 위한 인간학》, 《교실 갈등, 대화로 풀다》, 《회복되는 교실》을 썼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평화주의 신념에 의해 병역거부를 했고, 출소 후에는 발도르프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지금은 슈타이너사상연구소 대표로 있으며, ‘교육의 사법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발도르프 교육과 회복적 생활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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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금액 

2026년 1월 말까지 3000만 원의 후원금/출자금

 

교육공동체 벗 응원 행사

*2026년 총회 이후 진행 예정


일시 

2026년 1월 24일 저녁


장소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 공간채비(서울 중구 서애로1길 11 충무로 헤센스마트 상가201호)

※ 자연식출장뷔페 케이터링으로 음식을 제공하며, 음료 등은 현장 구입입니다.

※ 교육공동체 벗과 함께하는 저자, 강사 등을 섭외하는 사람책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응원 방법

- 기본응원권 (5만 원+) : 1인 식사 + 교육공동체 벗 책 1권 증정

- 두배응원권 (10만 원+) : 2인 식사 + 교육공동체 벗 책 2권 증정

- 자유응원권 (30만원 이상 자유롭게) : 2인 식사 + 벗 책 2권 교환 + 강사 초대권(벗에서 교통비 등 부담)

- 평생조합원 가입(100 만원) : 20인 한정 기회, 이후 조합비 면제, 기본응원권 또는 두배응원권 1장 제공

     

신청 양식 입력 후 입금 부탁드립니다.

국민은행 543001-01-341365 (교육공동체벗)


응원 행사 참여 

https://funding.do/c8I5




교육공동체 벗은 배움과 나눔의 공동체로서 우정으로 연대하며 참여와 소통을 통해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공존공생의 삶을 나눕니다.

communebut.com

(03998)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7길 76-12, 102호 

010-482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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