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김철수 열사 추모제와 집담회(2024, 학교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는가)

교육공동체 벗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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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열사 33주기 추모제


일시  : 2024년 6월 1일 오전 10시

장소 : 보성고


 2024년 6월 1일. 보성고. 김철수 열사 추모제. 사진 최승훈


보성고에서 열리는 김철수 열사 추모제에 참석하는 사무국은 이른 아침 용산역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부산지역에서 고등학생운동을 했던 《전기, 밀양-서울》의 저자 김영희 님도 함께하였습니다. 11시 좀 넘어 겨우 도착, 참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몇 해 전, 김철수 열사가 분신했던 모교에 그의 동상이 세워졌다는 이야기를 배이상헌 님께 듣고 함께 방문했던 때와 달라진 점은 열사의 유언 일부를 육필로 새긴 한반도 모형이 더해진 점입니다. 



열사를 추모하면서, 당신의 몸을 살라 살리고자 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최근의 일들에서도 사회적 정의, 교육의 실종을 봅니다. 대학이라는 곳이 유학생을 노동인력으로 팔아버리거나 가축몰이 하듯 가두어 유학생 본국으로 강제 출국시키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학생인권조례라는 촛불 하나에 의지하던 학생인권도 훅 꺼져 버렸습니다. ‘학교폭력’ 문제는 교육적 고민보다 법적 다툼을 우선해 서로가 서로에게 개미지옥이 되었습다. 그 과정에서 교사는 민원 쓰레기통으로 전락, 심신이 황폐화합니다. 교육의 증발,  2024년 한국의 모습입니다.

‘모두’가 좋은 삶을 이야기하고 그를 위한 교육을 이야기합니다. 

학교에는 어떤 삶‘들’이 있는 걸까요? 학생‘들’은 행복한가요?  교사‘들’은 행복한가요? 

질문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날이었습니다.

- 풀씨  

 


[집담회]

2024, 학교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는가


일시 : 2024년 6월 1일 오후 3시

장소 : 광주YMCA


[집담회] 2024, 학교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는가. 2023년 6월 1일. 광주YMCA. 사진 최승훈 


배이상헌. [집담회] 2024, 학교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는가. 2023년 6월 1일. 광주YMCA. 사진 최승훈 


‘로보트 교육’은 학교 시스템, 학교 내 존재 방식을 뒤집는 길을 묻는 질문입니다.

학교가 담는 교육 내용의 문제이거나, 개별 교사의 교육 방법, 교육관과 윤리의 문제가 아닌, 학교 내 학생의 존재 방식, 학교 내 학생 개체가 아닌 학생 집단의 존재 방식으로서 교육 방법론의 문제로 길을 열어야 합니다.

열사의 ‘로보트 교육’에 대한 회피가 학교에 대한 해체론인지, 학교에 대한 개혁론인지에 대한 질문도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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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현. [집담회] 2024, 학교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는가. 2023년 6월 1일. 광주YMCA. 사진 최승훈 


한국 사회가 민주화되었다고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현대의 민주화운동가로서 우리들은 정말로 우리가 우리 자신의 삶과 이 사회의 주인으로서 권리(主權)를 행사하고 있는지를 따져 물을 필요가 있다. “무력감을 느끼지 않아야 민주주의이다”라는 말도 있는데, 단적으로 말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뜻을 모으기만 한다면 체제 자체를 뒤집고 바꾸는 것도 가능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입시 경쟁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이를 바꿀 수 있는 길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학생들 대부분은 교육 체제나 학교의 질서를 어쩔 수 없이 주어지는 현실로 받아들인다. 그렇기에 학교에, 교육에, 사회에, 청소년의 삶에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운동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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