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통신_2023.06.09 : 교육공동체 벗

조합통신_2023.06.09

교육공동체 벗

2023-06-16

교육공동체벗 조합통신_23.06.09

‘특수는 특수하게’라는 상식에 동의하는 순간, 아이들을 분리하고 배제하는 최전선에 동맹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나라고 아이들을 분리하고 배제하는 데 기여하지 않는다고 말하진 않겠다. 나도 특수 교사인 이상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아니 나의 존재 자체가 이 분리와 배제에 기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때 적어도 ‘특수’라는 이름으로 분리하고 배제하는 악을 덜 행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결국, 모두가 통합 교육을 바라지만, 선량한 마음만으로 통합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더욱이 분리하고 배제해야 할 수천수만 가지 이유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말이다. ‘선량한 분리주의자’를 넘어 ‘적극적 통합주의자’의 입장에서 실천할 때 통합 교육은 한 걸음 더 다가올 것이다.

- 《누구를 위해 특수교육은 존재하는가》 161~162쪽

https://shorturl.at/yBJW8

[| 편지 |]

곁을 내준 벗, 곁을 넓혀 가는 우리- 이승아입니다

https://shorturl.at/epwFP

[| 알림 |]

교사의 정치적 발언 ‘금지’, 무엇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인가?

- 교사의 정치적 중립?

얼마 전 이사회 톡방에서 이런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 오늘 아침에 학교에서 교사들의 정치적 발언 금지에 대해 강조하더라고요. 어떻게 뚫어야 할지…

😁 오늘의 교육에서 한번 다룬 것 같은데 온라인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 보면 좋겠어요! 선거철 다가올수록 가만히 있으면 더 입을 막고 싶어할 테니 이참에...

하여 답답한 상황을 뚫어 보자 싶어 이야기 자리를 마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