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들 모두 힘을 내는 추석 명절이길 기대합니다

교육공동체 벗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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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겨운 분들, 몸이 아파 수술하신 분들 쾌차하셔요! 

벗들 모두 힘을 내는 추석 명절이길 기대합니다.
안준철 님의 시 〈벗에게 고함〉을 들려드립니다.



그대를 벗이라 부릅니다.
어둑한 강둑으로 걸어오는 그대에게
더 어두워지자고
한 시절 넉넉히 길을 잃어보자고
손 내미려 합니다.
어두워진 뒤라야
나물처럼 별이 돋아나듯이
어둠을 살라먹고 아침이 오듯이
지금 길을 잃은 자만이
길을 찾게 될 것입니다.
절망은 희망의 밥입니다.
모래 위에 성을 쌓아온 시간들
다 허물어버리고
차라리 슬픔 위에 성을 쌓아가자고
손 내밉니다.
진실만이 희망입니다.



덧붙여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청원 링크합니다.
https://bit.ly/45Iz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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